[천지일보=김성규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10일 오후 2시 강원교육과학정보원에서 2015년 3월 공립형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인 현천고등학교 개교를 앞두고 학교 설명회를 연다.
이번 학교설명회는 도내 중학교 교장과 진학담당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립 대안교육에 관한 특강과 학교 소개로 진행된다.
특강은 지난 2010년 개교한 경남 공립 대안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여태전 교사가 ‘공립 대안학교 운영의 실제, 태봉고등학교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4년간 학교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대안교육의 인식 확대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원도 내에 최초로 설립하는 공립형 대안고등학교인 현천고등학교는 공교육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설립했으며, 학생들의 자발성을 살리고 배움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의 관심과 흥미·욕구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경험과 활동들을 기획하고 있다.
현천고등학교는 2015학년도에 신입생 45명(1학급 15명, 3학급, 남녀공학)을 모집할 예정이며 원서는 11월초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모집전형 유형은 사회통합 전형(30명)과 교육다양성 전형(15명)으로 나뉜다.
사회통합 전형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학생이나 학습 및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대상이며, 교육다양성 전형은 입시 위주의 교육을 탈피해 대안적 교육활동을 원하는 학생이 대상이다. 현 교육시스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천고등학교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옛 현천초등학교 자리에 교과동, 기숙사동, 체육관, 사택 등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