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내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선택진료비 부담이 평균 35% 줄어든다. 9월부터는 환자의 4·5인실 입원비 부담도 지금보다 65~70% 가벼워진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선택진료·상급병실 개선에 따른 수가 개편 방안’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심의·의결됐다고 8일 밝혔다.
안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선택진료비의 산정비율이 현행 20~100%에서 15~50%로 감소된다. 선택진료의사 지정 비율은 2015~2016년에 병원별 80%에서 진료과별 30%로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비급여 선택진료비는 2017년에 폐지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병상 기준도 오는 9월부터 현행 ‘6인실’에서 ‘4인실 이하’로 바뀐다. 이에 따라 환자 부담이 적은 일반병상 수가 약 2만 1000개 정도 늘어, 병원급 이상의 일반병상 비율이 74%에서 83%로 높아진다.
이와 함께 고도의 수술·처치·기능검사 1600여 항목의 수가도 13~50% 올려주기로 했다. 수가 인상 대상은 신장 적출술·동맥절제술·골수천자생검 등이다. 영양 불량환자에 대한 ‘집중 영양치료(3만 6870원)’와 중증 암환자를 대상으로 4~5명의 의사가 동시에 진료하는 ‘암환자 공동진료(5인 의사 기준 14만 1510원)’에 대한 수가도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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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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