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SK텔레콤이 중국 심천에 ‘SK텔레콤 헬스케어 R&D센터’와 ‘SK심천메디컬센터’를 열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심천은 중국 4대 도시 중 하나로 정보통신기술(ICT)와 헬스케어산업, 신에너지 분야를 3대 산업으로 선정하고 중점‧육성하는 곳이다.
헬스케어 R&D센터는 체외진단 실험실과 파트너사의 협업을 위한 오픈 콜라보레이션센터, 헬스케어 사업을 전시하는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체외진단 실험실에서는 건강검진 센터와 연계해 SK텔레콤의 투자회사인 나노엔텍과 티앤룽의 체외진단 기기와 시약 관련 연구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오픈 콜라보레이션 센터에서는 SK텔레콤이 중국과 한국에 구축한 미래진단기술 동반성장포럼회원사 및 중국 내 헬스케어 사업자들과의 공동 연구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또 심천메디컬센터는 총 면적 4700㎡, 연간 3만여 명 검진이 가능한 규모로 최신 설비를 갖춘 건강검진센터, 검진 결과와 연계되는 가정의학과‧소아과‧치과‧부인과 등 4개 과목의 전문 클리닉이 함께 운영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헬스케어 사업 분야를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건강관리 서비스, 병의원 대상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전략 분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해 6월 중국 북경의 대표적 의료법인인 VISTA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체외 진단 분야 연구는 SK텔레콤 미래기술원의 ‘헬스케어 그룹’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신사업 추진단에서는 나노엔텍과 티엔룽에 지분 투자를 통해 병원용 전문 진단기기 개발과 판매를 하고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미래의 건강관리 서비스와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