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재발방지, 병영문화 개선 주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가 23일 동부전선 GOP 총기 난사 사고와 관련해 군내 기강과 사고 수습과정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지금 세월호 참사로 국민적 애도 기간이고, 대통령께서 외국에 나가 활동하시는 이 와중에 이런 총기 사고가 났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어떤 이유가 됐던 간에 아마 국민이 대단히 놀라고, 어떻게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관심병사 분류 기준이 잘 됐다, 안 됐다는 것을 떠나 군의 기강이 이런 정도라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군대 내 총기 사고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이번에 22사단의 경우 사전예방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보고 및 대응, 상황처리도 늦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며 “2005년부터 시작된 병영문화 개선사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병영문화의 발전 속도가 사회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이번 사고부대 장병들에 대한 심리적 치료, 국방부 차원에서 관심병사에 대한 새로운 대책, 사고재발방지를 위한 병영문화개선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실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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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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