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과연 ‘명불허전’이다. 무대에 올라 음악에 맞춰 ‘아리아리랑’,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마이클 잭슨의 춤과 노래를 연이어 선보인 ‘리틀 싸이’ 황민우(10)에게 무대는 활력소 같은 존재이자 즐거움이었다.
특히 황민우는 매 무대마다 싸이, 마이클 잭슨으로 빙의된 듯 파워풀한 안무와 리얼한 표정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황민우는 18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신곡 ‘아리아리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앞서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황민우는 학교생활과 연예활동을 병행하는 데 대한 어려움과 관련해 “2학년 때 반장이었다. 학교생활과 연예활동 둘 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싸이, 지드래곤, 씨스타 보라, 소녀시대 유리”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과거 악성댓글에 대해서는 “다문화가정이라는 것에 대해 악플이 달렸지만 옛날 일이다. 지금은 전혀 악플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라며 “앞으로 악플이 달리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황민우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다문화 가정출신이라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황민우의 소속사인 정원수엔터테인먼트 정원수 대표는 “황민우 군이 베트남에서 인기가 대단하다. 베트남에서는 우리나라의 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놀라운대회 스타킹’ ‘코리아 갓 탤런트2’ 등을 통해 ‘댄스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황민우는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