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단독 기업관 꾸려… 황창규 KT 회장 기조연설 맡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국내 이동통신업체 SK텔레콤과 KT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ICT 전시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2014(MAE)에 참가한다.

MAE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아시아판 행사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최로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SK텔레콤은 MAE에 2년 연속 단독 기업관을 꾸미고, ICT가 다른 산업과 만났을 때 펼쳐질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국 ICT 경쟁력을 전세계 ICT분야에 선보인다.

이번 MAE에서 SK텔레콤은 헬스케어, 스마트교육, 안전 서비스, 실내측위기술 등과 같은 융복합 상품‧솔루션과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기업, 중소 협력업체들과 함께 추진 중인 ‘행복동행’ 결과물로 구성돼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실시간 공기질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초소형 앱세서리인 ‘스마트 에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글로벌 수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빔, 스마트로봇 등을 소개하며 이번 전시회를 중국‧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ICT한류를 전파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10일 GSMA 주최의 보드미팅에 참여해 올해 10월 ITU 전권회의와 함께 열리는 한국 최초의 GSMA 행사인 ‘Mobile360 부산’ 행사에 대한 글로벌 통신기업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활동도 전개한다.

KT는 GSMA 공식 전시관인 ‘연결도시’에 참가해 기가 와이파이, 기가 와이어 등 기가 인프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황창규 KT 회장은 ‘기가토피아-연결을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와 함께 KT는 MAE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관사인 GSMA 측과 NFC 미디어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NFC 미디어폴은 NFC 기술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행사의 각종 전시와 이벤트 등 다양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관람 도우미다.

한편 국내 모바일 업체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황창규 회장과 함께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카카오의 플랫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