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이 시행하는 ‘2014 간이역 문화순회사업’으로 전국 20개 역에서 사물놀이, 타악퍼포먼스,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 코레일)

20개 간이역에서 펼쳐지는 무료 문화예술 공연 한마당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코레일이 전국 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는 ‘2014 간이역 문화순회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코레일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펼치는 문화예술공연 사업으로, 작년에는 16개 역에서 열렸다. 그리고 올해는 20개 역으로 확대하여 사물놀이, 타악퍼포먼스,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8일 경주역 광장에서는 ‘사물놀이, 판놀음 - 연희왕 사자’가 열려 300명의 지역주민과 철도이용객이 모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맘껏 즐기기도 했다.

또 추풍령역(13일), 옥천역(19일), 심천역(20일), 반곡역(22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 코레일이 시행하는 ‘2014 간이역 문화순회사업’ 가운데 경주역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공연. (사진제공: 코레일)

한편 코레일은 간이역을 활용한 창조경제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간이역 주변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해 “5대 철도관광벨트 마스트 플랜”을 수립, O․V-train(중부내륙), S-train(남도해양), DMZ-train(평화생명) 등 신개념 관광열차를 개발해 운행 중이다.

향후 G-train(서해골드) B-train(동남블루)을 포함한 ‘5대 철도관광벨트’가 완성되면, 간이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창출되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화적 가치가 두드러진 간이역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디자인해 지역주민의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코레일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간이역은 우리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재창조 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간이역 문화순회사업으로 우리 이웃들과 함께 양질의 문화예술공연을 향유함과 동시에 간이역이 지역문화의 그루터기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