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역전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LPGA 투어 통산 10승째다.

박인비는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 마지막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를 쳤다. 이에 최종합계 23언더파로 미국의 크리스티 커를 3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첫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4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을 정도로 최고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 4위, 세계랭킹 1위인 루이스는 미셸 위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던 중국 펑산산은 단독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이번 주말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0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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