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가동 첫날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국조계획서에 합의하고 활동을 시작했지만, 2일 진도 방문에 이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 49재가 열린 3일에도 양측의 행보는 엇갈렸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49재에 참석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야당 의원들의 인천행은 2일 진도 팽목항에서 만난 일반인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국조 특위는 지방선거 후 5일게 한자리에 모여 국조 활동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자체 회의에서 5일 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으나, 이 일정도 야당과 협의가 필요해 전체회의 개최 여부도 현재로선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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