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성건설㈜(대표 송용상)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840만 원의 성금을 9일 천안시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임직원 일동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에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회사가 매칭금을 더해 마련된 기금이다.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돼 관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시가 지난 3월 실시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특별조사’ 결과 돌봄이 필요한 위기가정으로 ▲전기·수도·가스가 끊긴 가구 및 건강보험료 체납가구 ▲창고·공원·화장실·전철역·터미널 주변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거주자 ▲차상위 계층이지만 법적지원을 받지 못해 위기에 놓인 가구 등이다.

시는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사회복지관, 적십자사 등 지역내 민간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존 복지대상 이외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보호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임문수 복지서비스팀장은 “회사에서 지정 기탁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에 요긴하게 사용할 계획”이라며 “기관·단체, 기업체 등 지역자원과 연계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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