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주시 팔복동 용암경로당의 낡고 오래된 담벼락이 한국 전통 가옥인 한옥과 푸른 나무들이 가득 찬 담벼락으로 변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 전주교회 자원봉사단(신천지 자원봉사단)과 외국인 노동자 20여 명은 19~20일 팔복동 용암경로당을 찾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2차에 걸쳐 진행된 이번 벽화 그리기는 그동안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손마사지와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친 용암경로당의 노인들이 봉사단에게 부탁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봉사는 신천지 자원봉사단 20명뿐만 아니라 20여 명의 봉동에서 일하는 외국인 산업근로자들이 함께 한국 전통의 멋인 한옥을 주제로 벽화를 그리고 한옥과 전통놀이, 장승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점에서 의미가 크다.
봉사에 참여한 구릉(33, 남, 네팔) 씨는 “네팔에서도 이런 벽화그리기를 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 일하러 와서도 신천지 자원봉사단 덕분에 이 같은 봉사를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다음에도 다른 봉사활동이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암경로당 한 할머니는 “경로당 담이 우중충하니 보기 좋지 않았는데 신천지 봉사단이 와서 색도 입히고 한옥도 그려주니 정말 보기 좋다”며 “경로당이 더 활기차 보인다”고 말했다.
신천지 벽화그리기 ‘담벼락이야기’는 마을가꾸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외된 이웃집 담벼락이나 외진 마을의 빈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재능기부의 형태로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신천지 전주교회는 김장김치 나눔 봉사, 이‧미용 봉사, 실향민 장수사진 무료촬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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