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광원에 렌즈를 부착한 'LAM(램)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LAM(램) 시리즈'는 LED조명기구의 두께를 크게 줄임과 동시에 사용되는 패키지 수를 줄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LAM 이해도.(사진제공: 삼성전자)

LED패키지에 렌즈 부착해 지향각 넓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전자가 개별 LED패키지(광원)에 렌즈를 부착해 지향각(Beam Angle)을 넓힌 LED모듈 ‘LAM(램)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AM시리즈를 활용하면 보다 얇은 디자인의 조명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LED모듈은 빛을 확산시키는 ‘확산판’과의 거리가 가까우면 빛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 어둡게 보일 수 있으나, LAM시리즈는 개별 광원의 넓은 지향각으로 확산판과의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형광등을 사용한 전통 조명은 80~100mm 정도의 두께가 필요 하지만 LAM시리즈를 사용하면 이를 35㎜까지 두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LAM시리즈는 한 개의 패키지가 밝힐 수 있는 면적이 더욱 넓어져 기존과 동일한 광품질과 균일도를 구현하면서도 LED모듈에 필요한 LED패키지 수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오방원 전무는 “삼성전자는 광학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LED광원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더욱 가치가 있고 효율적인 LED 조명 솔루션을 제공하여 조명시장의 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직하 LED TV의 BLU(백라이트유닛, Back Light Unit)로 사용되는 LED모듈에 렌즈기술을 접목시켜 TV용 LED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조명 시장에서는 이번 제품과 같이 평판 조명용 LED모듈에 렌즈기술을 적용하는 등 시장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조명건축 박람회 2014(Light and Building 2014)’에서 LAM시리즈와 다양한 LED 모듈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LED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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