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회 상생협력 등 논의… 우수업체 포상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효성 건설 사업부문이 50여개 우수 협력사와 함께 ‘2014 상반기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효성 건설 사업부문은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상생협력 하도급거래공정화·공동기술개발·교육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효성과 협력사들은 동반성장분과, 공정거래 분과, 기술협력 분과, 교육협력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 회사들은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층간 소음 억제와 친환경 자재 개발, 다양한 아파트 공간 활용 등에 대한 상호간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우수협력업체에 대한 경영 컨설팅 및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건설사업 부문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협의체’를 구성한 효성은 매년 2회씩 상생협력·하도급거래공정화·공동기술개발·교육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4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최우수 협력사는 토공사 부문에서 ‘대명 토공㈜’가 선정됐으며, 우수 협력사로는 골조공사 부문에서 ‘㈜화응건설’, 전기공사 부문에서 ‘진명 전기설비㈜’, 설비공사 부문에서 ‘삼우설비㈜’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4개 회사에는 포상으로 효성이 수의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
효성은 ‘동반성장간담회’를 통해 상생협력의 방안을 모색하고, 2012년 7월부터 건설 사업부문장 직속으로 ‘통합구매실’을 운영해 선발된 약 600여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및 입찰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그룹 내 건설 3사가 발주 물량을 통합해 대량물량을 공동 발주하게 됨으로써 효성으로서는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협력사들은 입찰참여기회가 늘어나 우량 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3년에 효성 건설부문 3개사가 ‘통합구매실’을 통해 발주한 물량은 약 8000억 원에 달한다.
㈜효성 건설사업 부문은 본사 건설사업 부문을 포함해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진흥기업㈜ 등 3개사로 구성됐다. ㈜효성은 총 7개 사업 부문으로 구성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