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개최된 교복나눔장터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교복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 동대문구)

[천지일보=조현지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2층 로비에서 ‘2014년 교복나눔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장터에서는 관내 6개 중학교(대광중, 성일중, 숭인중, 전농중, 전동중, 휘경여중)와 1개 고등학교(휘경공고)의 교복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구는 관내 중ㆍ고등학교로부터 교복 상의와 하의, 스커트, 와이셔츠 등 1500여 점을 기증받았으며 깨끗하게 세탁된 교복은 물품과 관계없이 한 점당 1000원에 판매된다.

판매 후 남은 교복은 원하는 학교에 한해 해당 학교 전입생이나 재학생 판매용으로 반환하고 그 외에는 녹색장터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교복 물려주기 행사 활성화를 위해 참여 학교로 환원해 향후 교복 물려주기 세탁ㆍ수선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교복나눔장터가 학생들에게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와 선ㆍ후배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졸업식 문화개선과 연계한 교복나눔장터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 구민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으뜸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건전한 졸업식 문화정착을 위해 2012년에는 졸업가운을 착용한 졸업식을 시범운영 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는 건전한 졸업식 문화정착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교복물려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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