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와 할아버지’서 준희 역할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인기배우로 자리매김한 이희준이 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희준이 선택한 작품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간다)’의 대표작인 연극 ‘나와 할아버지(연출 민준호)’다. 작품은 2013년 초연 당시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했다. 이희준은 작품 속 ‘나’인 주인공 ‘준희’ 역할을 맡는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혈기만 왕성한 공연대본작가 ‘준희’와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다. 준희는 외할아버지가 전쟁 통에 헤어진 옛 연인을 찾아 나서는데 동행하게 되고, 자신이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외할아버지의 삶을 대면하게 된다.
이희준은 “함께 연기하는 게 행복한 극단 ‘간다’ 식구로, 10주년 공연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초연 공연을 보면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도 사랑과 비밀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작품이었다. 할아버지의 추억 여행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박한 감동이 있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오는 2월 7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터미션이 없는 90분 공연으로, 전석 3만 5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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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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