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 군의 개인정보 불법 열람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13일 오후 서초구청에 수사관을 보내 서초구청장의 집무실과 접견 대기실 주변의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6월 11일 서초구청에서 채 전 총장의 아들이라는 의혹을 산 채모 군 관련 개인정보가 서초구청에서 불법 열람된 직후, 누군가가 구청장 접견 대기실 전화를 사용해 국정원 정보관인 송모 씨에게 전화를 건 통신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해당 정보가 열람되기 전에는 역시 구청장 접견 대기실 전화를 통해 불법 열람 당사자인 서초구청 민원팀장과 통화가 이뤄진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는 비슷한 시기에 서울 강남교육지원청을 통해 채 군의 학교생활기록부 정보를 조회하려한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서초구청 조이제 행정지원국장이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하고 유출한 정황을 포착, 서초구청 행정지원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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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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