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목숨도, 믿음도 살아남아야 지킬 수 있는 거요.” 북한 지하교회 교인의 처절한 신앙생활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 ‘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이 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제작사인 태풍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제작비 마련을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을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태풍코리아는 지난달 20일 유캔펀딩 사이트를 통해 제작 지원 시민 모금에 나섰고, 10일 만에 목표액인 2000만 원을 달성했다.
이 영화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나 이벤트를 쇼셜미디어나 인터넷 등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가리킨다.
김진무 감독은 이번 영화를 위해 1년여 기간 탈북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증언을 들었다. 김 감독은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북한 지하교회와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는 지하교회 교인이었던 것이 발각돼 아내와 함께 수용소에 끌려갔던 철호(김인권 분)가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남으면서 시작된다. 그는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마을의 지하교인을 데리고 남조선으로 탈북을 결심한다.
그러나 준비하던 중 1급 정치범으로 고발을 당하고, 원조를 해주던 중국선교사와도 연락이 두절되는 등 생사를 오가는 우여곡절을 겪는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배우 김인권이 주인공을 맡았으며 홍경인, 지용석, 안병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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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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