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조경제 사례와 개념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창조경제 박람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아이디어관 전경 조감도. (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 개념설명부터 사례ㆍ투자상담까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창조경제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이디어를 통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는 등 창조경제 사례와 개념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창조경제 박람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 및 창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아이디어 제안 및 사업화가 활발히 이뤄지는 사획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생각은 현실로, 상상은 가치로’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창조경제박람회는 예산 12억 5000만 원을 투자한 대규모 행사로, 크게 전시와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시장은 ▲프롤로그관 ▲아이디어관 ▲도전관 ▲성장관 ▲상생관 ▲컨설팅&지원 플랫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와 함께 창업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2013, 글로벌 창조경제 리더들의 특별강연 등 각종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프롤로그관에서는 판넬 및 대형 화면을 통해 창조경제를 소개한다. 지난 9월 30일 오픈한 제안‧멘토링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에 대한 자료를 보면서 마련돼 있는 컴퓨터를 통해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 볼 수도 있다.

아이디어관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전돼 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제로 제품화된 샘플의 순서로 관람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비롯해 각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과 과학관 등에 설치된 무한상상실에서 제안된 아이디어 40개가 전시된다.

도전관은 스타트업의 참신한 제품‧서비스를 바탕으로, 창업가와 투자자간 역동적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공모를 통해 전시할 스타트업을 선정했으며 이외에도 이번 창조경제박람회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창업 오디션 경연대회인 스타트업 2013(15일 13시) 본선진출기업을 비롯, 각종 창업경진대회 수상 기업 등 총 67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성장관에는 창조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활약상을 전시해뒀다. 도전관과 마찬가지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벤처‧중소‧중견기업 및 대기업의 신기술‧서비스, 창조경제대상 수상작 등 총 52개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기술이전 및 무역 컨설팅에 관련된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상생관에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지원에 의한 상생‧동반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지방자치단체․대기업이 창조경제 실현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상생관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주요 연구 성과를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는데 즉석에서 기술이전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전문가들이 무료로 상담을 진행해 주는 컨설팅&지원 플랫폼 공간도 마련돼 있다. 대기업, 출연연구기관,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투자․인큐베이팅 단체, 경제단체, 특허청․금융위․창업진흥원 등 정부기관이 각각 컨설팅 부스를 마련해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

한편 전시 이외에도 ‘아이디어→도전→성장→상생’ 각 단계별로 박람회 주최 경제단체들이 주관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D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예비 창업자․신생벤처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대기업 벤처 인큐베이팅 사업 설명회(전경련), 국내 기업인 200인을 초청하여 창조경영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창조경영 활성화 컨퍼런스(대한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조경제 관련 저명인사가 창조경제 개념을 설명하는 창조경제 공감 콘서트(중기중앙회), 우수 창업 아이디어나 스타트업을 뽑는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경연(무역협회) 및 스타트업 2013(창의재단)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유명 창조경제 리더들을 초청해 이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특별강연, 국내외 벤처․스타트업계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 등도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미래부와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7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교육부 등 20개 정부부처가 후원한다. 미래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창조경제박람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미래부와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7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교육부 등 20개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창조경제 박람회 포스터. (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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