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은 ‘주한 대사관과 함께 제2외국어 문화 체험 페스티벌’을 28일 수원외고에서 개최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와 러시아, 스페인, 독일 문화담당1등서기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1부 축하인사와 문화공연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제2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주한 제2외국어대사관 초청 문화체험 페스티벌’을 28일 수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강희붕)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와 독일, 러시아, 스페인 대사관 관계자, 제2외국어 교수와 경기도 제2외국어교육과정 특성화교 교육가족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해금 연주에 맞춰 스페인 전통노래를 불렀고, 독일 동화 낭독, 러시아어 합창과 민속춤, 로미오와 줄리엣 프랑스어 뮤지컬을 선보였다. 그동안 갈고 닦은 제2외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자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외교관을 꿈꾸는 고양국제고등학교 정지윤 학생이 ‘제2외국어 배움의 기쁨, 그리고 나의 꿈과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국가별 대사, 관계자 및 학생, 교사는 국가별로 모여 소통의 장을 열었다. 프랑스는 샹송, 작품발표, 카나페 만들기, 독일은 독일 시와 춤, 러시아는 푸시킨의 일생 단막극(UCC), 스페인은 스페인 전통요리 만들기를 하면서 각국 언어와 비젼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세계화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제2외국어교육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주한 제2외국어 대사와 함께 협력 관계를 맺으며 학생들의 제2외국어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제2외국어교육의 다양화와 활성화를 위해 제2외국어교육과정 특성화교 33교를 운영하고, 외국어교육이 우수한 8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전국 최초로 제2외국어 ‘교과의 날’을 제정했다.

▲ ‘주한 대사관과 함께 제2외국어 문화 체험 페스티벌’에서 수원외고 학생들이 러시아 의상을 입고 민속춤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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