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송강호, 모티브 된 ‘부림사건’… “뭐지?”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도 없고, 배경도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해 사건과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림사건은 1980년대 초 일어난 ‘부산의 학림 사건’을 뜻하는 명칭으로, 지난 1981년 9월 부산 지역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 고문해 기소한 사건이다.

당시 故노무현 대통령이 김광일,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변론을 맡았으며 노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오달수 임시완이 출연하는 ‘변호인’은 다음 달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