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만화박물관, 무료 전시 기회 제공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유일의 복합만화문화공간인 한국만화박물관에서 2013년 복권기금 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인기리에 전시되고 있는 <힐링 문화 나눔 프로젝트 전시회>에 부천 지역 소외계층을 초청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 소외계층 초청 전시관람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문화 소외계층 초청 전시관람 프로그램’은 평소 문화시설을 찾기 어려운 부천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10개소 및 혜림원, 덕유사회복지관을 초청해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8일 부천 원미지역아동센터 연합인 해피로그에서 한국만화박물관을 방문해 ‘힐링 문화 나눔 프로젝트 전시’를 관람했다. 앞서 12일에는 부천시 혜림원과 경서지역 아동센터가 관람했다.
오는 26일에는 서부지역아동센터 및 부천 덕유사회복지관, 11월 1일에는 부천시내 다정한 지역아동센터 외 5개 연합 등이 한국만박물관을 방문해 <힐링 문화 나눔 프로젝트 전시회>를 관람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에 초청된 소외계층 아동들은 전시된 작품 중 김경호의 <꽃보다 아름다운 소녀>를 통해 왜 아빠가 핸드폰 사진의 얼굴을 캐리커쳐로 그려달라고 했는지, 전지선의 <그저 그런 풀잎>에서 토끼풀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새로운 잎이 돋아나는 이유 때문에 소재로 선정한 이유 등 큐레이터 함께 전시를 관람하면서 힐링 체험과 만화에 얽힌 세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부천 혜림원의 김기중 팀장은 “날씨 좋은 요즘 야외로 나와 힐링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힐링할 수 있어 원생들이 너무나 즐거워한다”며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이러한 기회를 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친구들에게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힐링 문화나눔 프로젝트 전시>는 김포다도박물관‧부천로보파크‧자연생태박물관‧풀짚공예박물관‧한국만화박물관의 특색 있는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하고 만화작가와 사진작가가 참여, 만화에세이와 사진에세이로 표현한 전시다. 사진전은 한국만화박물관의 2기획전시실에서 11월 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