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17일 외교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외교부는 17일 일본 아베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조태영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일본 아베신조 총리가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보낸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 정치인들은 역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기초로 주변국들과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야스쿠니 신사 추계예대제 행사와 관련해 공물 봉납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아베 총리가 주변국의 반발을 의식해 이처럼 공물 봉납으로 대신하긴 했지만, 사실상 참배 행위나 다름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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