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가 해외 대학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한다.
건국대는 7~9일 송 총장과 정의철 국제협력처장 등이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대만 국립정치대학, 중국문화대학, 동오대학 등 대만 명문 대학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대만 국립정치대학 우쓰화(吳思華) 총장과 회담을 갖고 두 대학 간 교류협력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10~11월 중 학술교류와 교수 학생교환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대만 국립정치대학은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대만국립대학 다음으로 꼽히는 명문대학이다.
송 총장은 이어 8일 대만 중국문화대학에서 교수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대만 교류협력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송 총장은 건국대의 발전상과 국제교류 현황, 글로벌화 정책 등을 설명하고 두 대학 간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좌담회에 앞서 송 총장은 문화대학 장찡후(張鏡湖) 이사장, 리티엔런(李天任) 총장 등과 회담을 갖고 두 대학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건국대와 문화대학은 지난 1969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1995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매 학기 5~10명의 교환학생을 상호 파견하고 있다.
이번 대만 방문에서 송 총장은 또 동오(東吳)대학 판웨이따(潘維大) 총장과 만나 두 대학 간 학술교류와 학생교환 등 포괄적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동오대학은 대만 150여개 대학 가운데 10위권 중반에 랭크되는 유명 사립대학으로 법학과 상학의 경우 대만 내 3~4위에 오를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22개 학과와 10개 학부, 5개 대학원이 설치돼 있으며 재학생 1만 3100명, 교수 850명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