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력 패션‧문화월간지 ‘베니티 페어’가 선정하는 세계 혁신가 명당 6위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미국 유력 패션‧문화월간지 ‘베니티 페어’가 선정하는 세계 혁신가 명단 6위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최초다.

베니티 페어는 최근 발간된 11월호를 통해 ‘더 넥스트 이스트태블리시먼트(The Next Establishment) 2013’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잡지는 매년 대중문화, 금융, 기술, 미디어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낸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미디어, 기술과 문화의 혁신을 선도한 50인’ 중 6위로 선정됐다. 베네티 페어는 이들 부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애플을 앞섰을 뿐만 아니라 수익도 비슷한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삼성을 애플의 가장 확실한 경쟁자로 만들었다고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여름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여한 점도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혁신가 1위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애플의 팀 쿡 CEO와 조너선 아이브 수석디자이너는 3위로 밀려났다.

2위는 2년 연속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차지했다. 4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5위는 테슬라모터스와 스페이스엑스를 경영하는 엘론 머스크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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