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TCN 인수 후 지역 밀착형 방송 한층 강화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티브로드가 최근 인수한 TCN대구방송(대구 달서구, 달성구)의 지역채널명을 10월 7일부터 ‘티브로드’로 변경 통합한다고 4일 밝혔다. 제작 편성팀도 통합한다.

티브로드대구방송과 TCN대구방송의 제작 편성팀을 통합하고 ‘시청자의 생활권’ 중심으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지역채널의 콘텐츠 핵심도 ‘우리 동네’로 설정하고 한층 강화된 지역 밀착형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브로드는 이번 통합 제작 및 송출을 통해 ▲기존 프로그램의 품질 강화 ▲지역프로그램 편성 확대 ▲생생한 지역밀착형 정보와 뉴스 확대 ▲지역 사회공헌 사업 및 지역 이벤트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지역성을 한층 강화한 2편의 신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대구 지역의 강소기업과 구직자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우리지역 좋은 일자리’와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작은 행사부터 대형 이벤트까지 다양한 소식을 담을 ‘우리동네 현장’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 후 대구 지역 프로그램 편성을 35%에서 70%로 확대하고 요일별 특화 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대구뉴스의 방송 시간대도 1일 2회 녹화 편성에서 1일 2회 생방송(오전 11시, 오후 6시)으로 대폭 확대된다. 기존 아침 7시와 10시 뉴스를 폐지하고 밤사이 발생한 대구 지역의 사건‧사고 소식을 발 빠르게 취재해 오전 11시 뉴스에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오후 6시 뉴스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이번 대구지역채널의 개편 확대를 알리기 위해 ‘대구시민 자선걷기 대회’ 등 대규모 사회공헌 사업과 특집 공감콘서트 ‘더 브릿지’, 특집 ‘TV극장쇼’ 등 대규모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티브로드 성기현 커뮤니티본부장은 “이번 통합의 목적은 지역성 회복, 시청자 접점 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대구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지역방송에서 얻을 수 있도록 열려 있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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