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 개막

▲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이 5일부터 울산 태화강 특설무대와 울산박물관에서 열린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이 울산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울산 태화강 특설무대와 울산박물관에서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한복 명장 9명과 중진 한복 디자이너 17명의 작품 70여 점이 한 무대에 올라 전통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해 가고 있는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전시회는 한복은 물론 족두리 100개와 우리 야생화로 수놓은 방석 100개, 전통 노리개, 책가도 병풍 등으로 꾸며져 그동안 한복에 가려져 있던 장신구를 새롭게 조명해 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총감독을 맡는 김영석 디자이너는 “기존 한복 패션쇼에서 주목받지 못한 또 다른 한복의 멋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패션쇼가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장롱 안에 있는 한복을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에서 만난 한복과 다양한 장신구들은 7일부터 3주간, 울산박물관에서 열리는 한복전시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편 한복은 우리나라 고유의 의복으로,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사상·관습·행위·형태·기술 등의 양식과 정신이 깃들어 있다. 치마·저고리·바지·두루마기에 조끼·마고자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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