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올해 일본 국회의원 722명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국회의원은 306명으로, 전체의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인 의원은 일본 최대 우익단체인 ‘영령에보답하는모임’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일본 국회의원의 우경화가 심각하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인 의원에 따르면, 한일의원연맹 소속 일본 회원 258명 중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국회의원도 107명으로, 일본 소속 회원의 41%에 달했다.
올해 춘계예대제(4월 21일~23일) 기간에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한 의원은 169명, 대리 참배 의원은 64명, 총 233명으로 전체의 32%가 참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종전기념일(8월 15일)에는 직접 참배 의원 118명, 대리 참배 의원 98명, 총 216명으로 전체의 30%가 참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 의원은 “아베 정권 이후 급격히 늘어난 일본 의원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함께 독도영유권 주장,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관계 부정 발언, 평화헌법 개정 추진 등은 일본이 침략적 우경화와 군국주의를 꾀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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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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