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장만채 교육감이 농어촌특별법 등 교육 현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감, 농특법 등 교육현안·성장 과정 진솔하게 밝혀

[천지일보 전남=백형순 기자] 곡성교육희망연대(대표 박용두)가 지난 10일 곡성교육문화회관에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초청 토크콘서트’를 열어, 장만채 교육감이 작은학교 살리기, 기숙형 중학교, 고교 교육력 강화, 농어촌특별법 등 전남 교육 현안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장교육감은 작은학교 살리기에 대해서 “현재 전남에 학생수가 한 명도 없는 학교가 2곳, 1명인 학교가 10곳인데도 통폐합하지 않고 있다”며 “중학교까지는 부모 곁에서 다니는 것이 정서적으로 바람직해 향후 초·중학교의 통폐합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기숙형 중학교에 대해서는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거점고 추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 주민들이 기숙형 중학교 추진을 요구해 신안·장성·보성·여수 등 4곳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추진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수정·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농특법에 대해서 “정부의 교육 정책이 농어촌에 불리하게 돌아감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 설명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43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19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장교육감은 이밖에 자신의 성장 과정과 교육 철학을 진솔하게 털어놔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장교육감의 인간적인 모습과 전남 교육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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