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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명작만화인 ‘두통이 만세(왼쪽)’와 ‘심술 1000단 심똘이’ (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천지일보 2022.12.1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만화계의 명작 ‘두통이 만세’와 ‘심술 1000단 심똘이’가 복간됐다.

19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시간이 지나 절판되거나 자료 부족으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우리 만화계의 명작을 발굴·복원하는 ‘한국만화걸작선’ 사업을 통해 30번째 작품 ‘두통이 만세(박기준 작가)’와 31번째 작품 ‘심술 1000단 심똘이(이정문 작가)’를 복간했다고 밝혔다. 

30번째 복간 작품 ‘두통이 만세’는 어려웠던 시기 두통이와 두통이 친구들의 우정,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룬 가족만화이다. 서정적인 일상의 이야기에 유쾌한 해학과 풍자를 담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31번째 복간 작품 ‘심술 1000단 심똘이’는 최고의 심술쟁이를 가려내는 ‘세계 심술 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심똘이의 모험을 그린 명랑만화로, 심똘이의 재기발랄한 심술은 지금도 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심술 세계의 창시자 이정문 화백은 “심똘이를 처음 선을 보인 지 벌써 반세기도 더 지났다. 심똘이의 심술이 독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한국만화걸작선’은 시간이 지나 절판되거나 자료 부족 등으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우리 만화계의 보석 같은 명작을 발굴·복원·보존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故 김종래 화백의 ‘마음의 왕관’ ‘엄마 찾아 삼만리’, 故 고우영 화백의 ‘대야망’, 허영만 화백의 ‘각시탈’,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등 다양한 작품이 ‘한국만화걸작선’을 통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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