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22일 오전 쩐 쫑 또안(Tran Trong Toan) 주한 베트남 대사(오른쪽)로부터 베트남 경제발전과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감사패 받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쩐쫑또안(Tran TrongToan) 주한 베트남 대사로부터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한국과 베트남의 인적, 물적 교류에 큰 역할을 했고, 이를 인정받아 이번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은 베트남에서 2009년에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2012년에는 타임스퀘어를 준공하는 등 호치민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연이어 세웠다는 것이다. 금호건설은 현재 하노이, 호치민, 냐짱, 하이퐁 등 베트남 주요 지역에서 총 7개의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7년에는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을 완공했고, 2008년에는 빈증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 공장을 세웠다. 이 타이어 생산 공장은 향후 93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재 연간 총 563만 본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치민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 다낭, 냐짱 등으로 노선을 넓혔다. 현재 베트남에 취항하는 한국 항공사 중 최대 횟수로 운항하고 있다.

또한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장학재단 중 최대 규모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일회성 장학금 지급이 아닌 대학 전 학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877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쩐쫑또안 주한 베트남 대사는 “금호아시아나가 베트남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많은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감사패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삼구 회장은 “앞으로도 금호아시아나는 한-베트남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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