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 개최

▲  구자경 LG 명예회장(오른쪽)이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LG그룹)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인재 사랑이 25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해외연구교수 지원은 구 명예회장이 인재 양성과 학문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회장 재임 시절인 1989년 시작해 올해까지 25년간 총 687명의 대학교수들에게 200억 원이 넘는 해외 연구비를 지원했다.

선발된 대학교수 30명에게는 1인당 연간 3500만 원 상당의 해외 연구비를 지원한다.

구 명예회장은 이날 “국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의존할 것은 오직 사람의 경쟁력 뿐”이라며 “오래 전부터 ‘강토소국 기술대국’이라는 소망을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지식강국이 되고 기술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와 교육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며 “교수의 경쟁력이 대학의 경쟁력이고 대학의 경쟁력은 그 나라의 산업과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된다”고 역설했다.

증서수여식에는 구자경 LG 명예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이희국 LG기술협의회 사장 등 LG 최고경영진들을 비롯해 이현재 심사위원장(전 국무총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에는 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 김종면 교수와 이화여대 경제학과 홍기석 교수 등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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