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대비 1%p 하락한 59%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3%p 늘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23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 결과, 29%는 긍정평가했고, 20%는 부정평가했으며, 21%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73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대북 정책(25%)’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17%)’ ‘주관, 소신 있음/ 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자(246명)는 ‘인사 잘못함/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28%)’을 제일 부정적인 요소로 생각했다. 그 뒤로는 ‘국민 소통 미흡/ 너무 비공개/ 투명하지 않다(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정당 지지도에 대한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지지하는 당은 새누리당(39%)이었으며, 다음으로는 민주당(21%), 통합진보당(2%), 진보정의당(1%), 기타 정당(1%), 지지정당 없음(36%) 순이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월 1주부터 지난 주까지 7주 연속 새누리당은 40~41%, 민주당은 18~2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35~37% 선에 머물렀다. 이번 6월 3주에도 전반적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올해 들어 새누리당 지지도가 40% 미만을 기록한 것은 이번 주가 처음이다.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포본오차는 ±2.8%p(95% 신뢰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