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빈곤국가 행복 위해 노력할 것”

미얀마 종교부(Ministry of Religious Affairs)가 추대하고 미얀마 대통령이 수여하는 송월주 큰스님 사따마 조디까다자(Saddhamma Jotikadhaja) 작위 수훈식이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에서 진행됐다. 사따마 조디까다자 작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빛나게 하는 분이라는 뜻의 팔리어로 미얀마 종교부가 수여하는 작위 중 가장 높은 작위로 알려졌다.
월주스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미얀마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얀마 종교부가 추천해 2013년 사따마 조디까다자(Saddhamma Jotikadhaja) 작위 수훈자로 선정됐다.
이 자리에는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화평스님, 익산지회 덕림스님, 영화사 상묵스님, 주한 미얀마 대사관 우 뉜 흘라잉 대사, 묘 딴 페이 부대사, 삐얏 띠 다 쩌 이등서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우 뉜 흘라잉 주한 미얀마 대사가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대신해 작위를 대리 수여했다.
우 뉜 흘라잉 주한 미얀마 대사는 “미얀마 국민을 위해 헌신한 월주스님과 지구촌공생회에 감사드린다”며 “지구촌공생회의 활동은 한국과 미얀마 간의 민간협력 차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월주스님은 “앞으로도 빈곤국가 주민과 1만여 명의 고마운 후원자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애쓰고 있는 활동가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내빈소개, 대사 인사말, 상패 전달, 상금 전달(107만 원), 선물 전달(우산, 슬리퍼, 가사, 도장), 월주스님 소감,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월주스님은 상금 전액을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송월주 큰스님 포상 내역
2000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2005년 조계종 포교대상, 사회포교분야 종정상 수상
2010년 제1회 민세상, 사회 통합부문 수상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2012년 만해대상 평화부문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