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의혹 업체 임원급 소환조사 예정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4대강 사업 관련 담합비리를 조사 중인 검찰이 최근 2개 사업체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허위 입찰에 동원된 소규모 설계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사를 진행하던 검찰은 추가로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어 압수수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사 관련 내부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입찰 담합이나 자금 유용 등 의혹과 관련한 증거가 있는지 분석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4대강 전담 수사팀’을 구성, 수사를 전면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달 15일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등 16개 대형 건설업체와 설계업체 9곳 등 25개사 30여 사업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또한 검찰은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각 업체의 실무진을 소환해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초 수사가 마무리되는 내달부터 임원급 인사를 조사하고 사법처리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김예슬 기자
yes@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