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특허소송 협상할 마음 없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애플이 그동안 대두된 위기설을 일축했다. 그간 애플은 주가 하락과 조세회피 의혹 등으로 위기설에 휩싸여왔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올씽스디’ 컨퍼런스의 개막 인터뷰에서 “현 정보기술(IT) 시장의 판도를 바꿀 무기를 몇 개 더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우리는 몇 가지 놀라운 계획을 세우고 있고 준비를 한 지도 좀 됐다”며 “우리가 사람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훌륭한 제품을 만든다면 뭔가 다른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입는 스마트기기’와 텔레비전이 흥미 있는 제품이라고 지목했다.

쿡 CEO는 이날 ‘구글 글래스’에 대해 “대량소비시장용 제품은 아닌 것 같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사람들이 안경을 쓰는 자체를 불편해하며 대부분 안경을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손목에 차는 기기와 같은 입는 컴퓨터 기기에 대해선 긍정적인 생각을 내비쳤다.

팀 쿡 CEO는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에 대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에 했던 것 이상으로 협상할 마음이 없다”며 “베끼기는 사절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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