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화천군은 이달 13일을 시작으로 6월 7일까지 27일간 관내 129개 공공시설에 대한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실태조사반은 공무원 1명, 지체장애인협회 2명을 조사원으로 구성해, 병원, 읍면 사무소 등 공공시설 129개 시설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방법은 조사반이 직접 공공시설을 방문해 개별시설별로 최소 6개 항목부터 최대 약 80개 항목까지 조사표를 참고해 조사한다.

조사항목으로는 주 출입구 접근로, 높이차이, 매개시설, 계단, 승강기, 내부시설, 화장실, 욕실, 위생시설, 점자블록, 안내 설비, 기타 접수대, 열람석 등 건축허가 설치기준에 따라 설치되었는지 적합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실태조사는 적정, 보통, 미흡, 미설치 기관으로 분류해 편의시설 미설치 및 미흡하게 설치된 시설에 대해서는 시정·개선해 장애인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증진법이 98년 4월 11일 시행돼 그 이후에 건축행위가 있었던 공공시설 건물에 모두 조사대상이 된다”며 “꼭 법에 있어서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상가,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도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천군에서는 지난 9일 시설별 실태조사관련 대상건축주에게 실태조사 협조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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