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갤러리아센터시티, 현대 작가 작품 20여점 공개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백화점에서 열린다.
천안 갤러리아센터시티는 오는 5월 20일까지 ‘꽃과 나비(Flower and Butterfly)’ 展을 진행한다.
‘꽃과 나비’ 전시는 무라카미 타카시, 게리 흄,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데이비드 걸스타인 등 세계적인 유명 팝아트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센터시티 매장 각 층별 고객 휴게 공간에 전시된다.
팝아트와 오타쿠를 합성한 신조어 ‘포쿠(POKU)’를 만든 무라카미 타카시의 작품 ‘Flower Ball 3D’ ‘Flower for Algernon’은 강렬한 색감과 만화 같은 그림이 특징으로 화려한 색의 활짝 웃고 있는 캐릭터 같은 꽃이 등장한다.
게리 흄은 1990년대 두각을 나타낸 영국작가로 대중문화의 복제물이나 일상사물을 몇 개의 절제된 색을 사용한 단순화된 작업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Two Roses’ ‘Grey Leaves’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인 앤디 워홀의 국화꽃 시리즈 ‘Kiku’와 인간의 죽음을 일관된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는 데미안 허스트의 ‘나비’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 출신의 작가로 꽃병, 걷는 사람, 나비, 새 등을 소재로 현대인의 일상모습을 리듬감 있게 표현하는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한편 갤러리아센터시티는 도시민의 쇼핑과 문화 가치를 충족시키는 ‘Creative Community’를 점포 콘셉트로 세계적 유명 건축가인 ‘벤반버클’에 의해 지난 2010년 12월 건축됐다.
착시효과의 LED 외관과 내부는 마치 계단식 논의 형태를 보는 듯한 층 구성과 2~3개 층마다 프로펠라 형태로 층을 구성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독창적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영국 건축가협회에서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상업 국제부동산 어워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수 디자인 건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