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 개교 4만여 명 신청… 내년부터 확대 시행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의 ‘에너지 절약 학교’의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떠오르고 있다.

대전시의 에너지 절약 교육은 에너지 절약의 소중함을 알리고 에너지 절약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학교 수강신청 결과 교육 신청이 쇄도하면서 이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할 정도이다.

실제, 시는 당초 140개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수강신청 결과 180여 개교 4만여 명이 신청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올해 우선 140개교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교육을 한 후, 내년부터는 교육 대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에너지절약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에너지관리공단과 민간사회단체의 전문 강사진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오는 10월 어린이‧청소년들의 지구지킴이 실천모임인 ‘SESE(Save Energy Save Earth) 나라’ 경진대회를 개최해 에너지 절약실천 및 체험, 봉사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강철구 대전시 경제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간사회단체와 함께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교육 및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전이 전국 최고의 에너지 생활문화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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