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 레시피 공개

사찰음식은 심신의 열을 더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신채(파, 마늘, 부추, 달래, 흥거)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버섯과 다시마, 재피, 들깨 등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영양상의 불균형을 해결하고 풍미를 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찰음식은 총 30여 가지로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사찰에서 구전으로 전해져 온 메뉴를 조사하고 계량화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찰음식은 경북 임허사의 ‘두피를 튼튼하게 해주는 팥죽’, 대구 홍련암의 ‘바닷내음이 가득한 매생이떡국’, 충남 청안사의 ‘당뇨병 예방에, 야콘효소’, 충남 흥주사의 ‘깊은 바다의 맛, 다시마 고추장’ 등 사찰별 특징이 담긴 대표 메뉴다.
사업단은 앞으로 계절을 비롯해 명절‧절기별, 주식과 부식, 떡 등 종류별로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3월 12일부터 양천구 국제선센터에서 사찰음식 강좌를 실시해 쉽게 만날 수 없는 사찰음식 노하우를 전할 계획이다.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의 대표 대안스님(금수암)과 우관스님(現 마하연사찰음식문화원 대표), 한국전통사찰음식연구소 소장 적문스님(평택 수도사), 現 풋내산사음식교육관 대표 정관스님(삼척 신흥사) 등 국내 정상급 사찰음식 전문가인 스님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사찰음식의 역사와 재료의 성질, 사찰식 상차림 등을 강의한다. 이번 강좌는 ‘초급강좌’와 ‘중급강좌’ 2개 교육으로 나누어져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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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기자
rim2@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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