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소상공인 단체 연합회 임원단과의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중소기업·소상공인·대기업 단체 잇따라 회동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당선인이 26일 경제 관련 기관과 단체를 방문하는 등 경제행보에 나섰다.

이날 첫 일정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 방문한 자리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중소기업인 여러분과 타운홀 미팅 때도 말했듯 경제가 살려면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잘 돼야 한다”며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당선인은 “저의 가장 큰 약속 중 하나가 중산층을 7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그게 바로 중소기업인 소상공인이 중심이 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자리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중소기업인이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은 환영의 말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열심히 노력해 중산층 70%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인이 창공을 훨훨 날 수 있게 하는 그네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소상공인단체 연합회 임원단과의 티타임에서 박 당선인은 “우리 경제의 뿌리와 민생의 바로미터인 소상공인 여러분의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적극적인 소상공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의 티타임에서 박 당선인은 “정당한 기업활동은 적극 지원하겠다. 정부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 투자나 경영이 위축된다는 말은 없을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만드는 투자 역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우리 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국민의 뒷받침과 희생, 국가 지원도 많았다. 대기업은 국민기업의 성격도 크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의 경영목표가 단지 회사의 이윤 극대화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우리 공동체 전체와의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극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제대로 된 시장경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승자도 승복할 수 있는 정정당당한 경쟁이 이뤄지고 패자가 소외되지 않는, 국민행복 시대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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