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지식경제부는 “정부의 석유시장 경쟁촉진 방안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저가 주유소 정보를 제공해 가격 인하 경쟁을 유도하고 서민의 휴가철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먼저 ‘오피넷(www.opinet.co.kr)’의 ‘주유소 찾기’ 지도서비스를 이용해 주변 최저가 주유소를 탐색할 수 있다. 주유시점은 주유소가 보통 월~화요일에 가격을 조정하는 점을 고려해 유가상승기에는 월요일 이전, 하락기에는 월요일 이후에 주유를 하는 것이 좋다.
셀프주유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전국 평균 약 30원/ℓ, 서울은 약 100원/ℓ 저렴하다. 서울의 주요 저가 셀프주유소는 서울 송파구 한강에너지퍼스트, 도봉구 정다운 셀프 주유소, 강동구의 방아다리, 강동구의 길동 주유소 등이다.
알뜰주유소 등 자가상표 주유소는 일반상표 주유소보다 서울은 136원/ℓ, 전국 평균 약 40원/ℓ 저렴하다. 알뜰주유소는 25일 현재 전국 618개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경부는 서울 저가 알뜰주유소로 광진구의 태양 주유소, 은평구의 코끼리 주유소, 강북구 송정 주유소 등을 추천했다.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자영주유소는 직영주유소보다 전국기준 22원/ℓ 저렴하다. 다만 서울의 직영·자영 가격차는 0.7원/ℓ로 크지 않다. 주요 저가 자영주유소는 서울 송파 잠실에너지, 동작구의 햇살나눔 등이다.
지경부는 지역 평균치 대신 정확한 가격비교를 위해 ‘오피넷’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유류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승일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저렴한 구매방법을 지속 제공하겠다”며 “정부 시책에 협조하는 주유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오피넷 활용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각 구청의 월간 소식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