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1분기 주식평가액, 이건희 회장이 가장 큰 폭 올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분기 30대 그룹 총수 중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감소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30대 그룹 총수의 1분기 주식평가액 증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건희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1월 2일 8조 8819억원에서 지난 3월 30일 1조 7699억원이 늘어난 10조 6518억원이다.

이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가 9736억원으로 18.1% 상승했고 삼성생명 주식 평가액도 7722억원으로 23.1% 상승한 데 있다.

이에 비해 최태원 회장은 1802억원이 준 2조 1307억 원으로 조사 대상 총수 중에서 감소액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조 6183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5625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3435억원, 설윤석 대한전선 사장이 452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그러나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6조 8893억원, 정문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 2조 4812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1조 1175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8조 973억원으로 주식평가액이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