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비대면 예배 지침에일부 교회 반발해 예배 강행개신교 향한 비난 여론 커져시민들 “이웃사랑 종교인 맞냐”목사조차 “형식 버려라” 비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신앙을 생명같이 여기는 이들에게는 종교의 자유라고 하는 것은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본다.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 초법적 정부가 공산사회에서 하는 일을 한다. 정부는 국민과 교회를 이간해선 안된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임영문 목사)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의 한 교회 유리문에 '비대면 예배로 드립니다'란 문구가 적혀있다.
인천 주님의교회 설교 논란 확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서구의 한 교회 담임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주님의교회 유튜브 채널에는 A목사가 지난달 29일 설교한 ‘예수님의 얼굴,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있다. 영상을 보면 A목사는 설교에서 “동성연애자, 사이비 이단 이런 데서 (코로나19)바이러스가 나왔다”며 “코로나19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서 안타깝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가파라지면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이번 재확산 사태의 진원으로 지목받는 교회와 대화에 나섰지만, 개신교계의 입장은 견고했다.25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국교회 지도자 16명과 만나 비대면 예배 지침을 받아들일 것을 다소 강경한 어조로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대면 예배를 고수하는 일부 교회와 그 교인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바이러스는 종교나 신앙을 가리지 않는다. 밀접하게 접촉하면 감염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되고 한다는 그 이치에
9월 6일까지 전국 137곳 템플스테이 중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전국 사찰의 템플스테이 운영도 전면 중단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사찰에 있는 템플스테이 137곳의 운영을 9월 6일까지 임시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이 중단된 건 지난 2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문화사업단은 당초 서울·경기·부산·인천·충남 지역에 대해서만 템플스테이 운영을 오는 30일까지 중단한다고 했지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운영 중단 기간과 대상 지역을 확
사랑제일교회發 확산세 비상외부 방문자 등록 교인 2.9배 전광훈 목사, 정치 색깔 영향석방 이후 대규모 집회 줄줄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파 속도가 매우 가파르고 규모가 광범위하다’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특징으로 방역당국과 전문가 등이 꼽는 두 가지 부분이다.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공포가 다시금 확산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의문도 나온다. ‘어떻게 대형교회도 아니고 보통의 동네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목소리다.하지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한 것과 관련해 교계의 목소리가 둘로 쪼개졌다. 교계 연합단체와 대형 교단 등에서는 잇따라 교회가 반성하고 정부의 방역에 협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반면 일부 교회에서는 이대로 정부에 순응해선 안 된다며 날을 세웠다.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치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현장예배를 둘러싼 교회와 정부, 지자체의 마찰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지난 주일인 23일에도 부산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교회들이 주일을 맞아 비대면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했다. 그러나 부산‧충남‧인천 등 일부 지역의 교회들은 현장예배를 강행했다.각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송출해 교인들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인도했다.그러나 부산 지역 일부 교회들은 앞서 부산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이 예고한 대로 현장예배를 강행했다. 특히 회장인 임영문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평화교회에서는 현장예배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부기총은 전날 긴급회의를 갖고 부산시가 종교의 자유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일부 교회와 교인들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교회의 방역관리 실태점검 결과 대부분 온라인 예배 또는 폐쇄 등 방역당국의 조치가 잘 이행되고 있었지만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여전히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중대본이 지난 19
19일부터 수도권, 비대면 예배만 가능찬양대 안 되고 마스크 착용 독창 허용9월 1일까지 수도권 모든 교회에 적용비수도권은 권고 등 자체적으로 결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인 23일 주일예배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방역당국과 종교계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등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교회들은 ‘비대면 예배’만 진행할 수 있다. 조치에 따라
예장통합, 저서·인터뷰 문제 삼아교계서 동성애 둘러싼 논란 반복[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동성애는 죄인가’의 저자 전(前) 대전신학대 교수 허호익(68) 은퇴목사가 동성애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출교 처분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허 목사는 이단 연구자이자 조직신학자로 오래전부터 활동해온 인물이다.21일 교계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의 대전서노회 재판국(재판국장 심만석)은 전날 허 목사에 대해 면직 및 출교 처분을 내렸다. 면직은 목사직을 박탈당하는 것이며, 출교는 교적을 삭제하고 교회로부터 추방당하는 가장 엄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 가운데 개신교 연합기관 중 하나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소속 회원들에게 “예배를 멈춰서는 안된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20일 개신교에 따르면 한교연은 전날 회원들에게 ‘한교연 긴급 공지사항’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한교연은 “소속된 교단과 단체는 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교회의 예배 금지 명령을 받아드릴 수 없다”며 “우리는 생명과 같은 예배를 멈춰서는 안 된다.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한교연이 함께 지겠다”고 전했다.해당 기
경주서 부부동반 장로 수련회전국서 약 650명 모여 행사“화나고 답답” 비판 여론 수원서 집합제한 명령에도300명 모이는 수련회 강행이재명 “전면 집합금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일부 교회에서 대규모 종교 행사를 열어 비판이 일고 있다.1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전국장로회연합회와 경주시에 따르면 고신총회 전국장로회연합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주 한 호텔에서 ‘제33회 전국장로부부 하기 수련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전국 장로 부부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전국 확산 현실로“교회만 비난 억울” vs “모임 자체가 이기적”[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일부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교회를 향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다수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교계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금껏 소모임과 현장예배 중단 등 교회 타격을 감수하고 정부의 방역에 힘을 보태왔는데 이번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사태로 비난의 화살이 되레 교회들에게 돌아오고 있다는 주장이다.방역 수칙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맞춰 30일까지체험관·프로그램 등 자체 시설도 중지[천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지역 템플스테이 총 41곳의 운영이 오는 30일까지 중지된다.대한불교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가 더욱 강화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하고자 해당 지역 템플스테이 및 문화사업단의 자체 시설에 대한 임시 운영 중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18일 오후 2시 기준 기준 전국 확진자 457명… 600여명은 연락 두절방역당국·서울시 전 목사 고발… 사랑제일교회 측 되레 맞고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8일 오후 2시 기준 457명으로 최초 확진자 발견 엿새 만에 400명을 넘어섰다. 대구, 충남, 경북 강원 등 전국적으로 사랑제일교회 신도 감염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려를 넘어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서울시와 방역당국은 “양성률이 15% 수준으로 매우 높아 신속한 검사와 격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사 대상자 4066명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동대위)’가 성소수자들을 위해 축복기도 한 목사를 n번방 사건과 동일선상에서 인식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성소수자 축복으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최근 동대위의 성명에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대책위는 “동대위가 이동환 목사의 축도에 대해 ‘목사 가운을 입고 n번방이나 음란물 제작 촬영 현장으로 달려가 축도한 행위에 준한다’고 표현했다”며 “이는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가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무지한 편견을 갖고 있으
불교계 “지지” 천주교 “침묵”보수 개신교, 반대 시위 나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수 개신교라는 거대한 산에 부딪힌 ‘포괄적 차별금지법’. 시간이 갈수록 보수 개신교의 분노는 더 끓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국회 앞에서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차별금지법의 폐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보수 개신교가 들고 나선 가운데 천주교, 불교 등 타 종교계에서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차별금지법에 대해 불교계는 일찌감치 제정 촉구에 나선 반면 천주교에서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진 않았다.사실 천주교 역시
차별금지법·평등법 내용 살펴보니설교에서 동성애 언급해도 돼차별금지 ‘공적영역’에 포함 안돼다만, 인사상 불이익 조치는 처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설교에서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언급만 해도 처벌받는다” “기독교를 탄압하고 핍박하기 위한 법이다”21대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발의되면서 유명 대형교회 목사들을 비롯해 보수 개신교계선 반대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일부 목사들은 위와 같은 주장을 펼치며 “차별금지법 결사반대”에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설교 중 “이 법이 통과되면 ‘예수 그리스도만 믿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