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안보실장 등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이 2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 당시 정부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과 피해 공무원 유족은 “방탄용 기자회견” “뻔뻔한 자기변명”이라며 반발했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당시의 자료들을 정확히 살펴본다면 진실이 밝혀지리라 기대했으나 오히려 현 정부는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지원‧서훈 등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이 27일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민 북송 사건 당시 정부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박 전 원장은 먼저 국정원장 재직 시절, 비서실장에게 첩보 보고서 46건의 무단 삭제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통령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5일 혼자 살던 탈북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뒤늦게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탈북민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재발을 막기 위해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의 임대아파트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시신이 겨울옷을 입은 걸 근거로 지난 겨울에 숨
[천지일보=정다준, 홍보영 기자] 홀로 생활하던 40대 탈북민 여성이 숨진 지 1년여 만에 발견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40대 탈북민 여성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계약 갱신 시점이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관할 기관은 강제 퇴거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A씨 집 현관문을 개방했고, 이 과정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가 겨울옷을 입고 있었던 것을 볼 때 작년 겨울에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A씨는 과거 성공한 정착 탈북민으로 소개되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2017년~2022년 8월) 군인 사망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망 사고 원인 1위는 자살이었으며 매년 70여건의 자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자살사고는 2017년 52명, 2018년 56명, 2019년 62명, 2020년 42명에서 2021년 83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2022년은 8월 현재 40명이었다. 군별로는 육군이 227명으로 전체의 68%였다. 이어 공군이 40명으로 12%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현재 서울에서는 북한의 인권을 촉구하고 북한 주민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자유와 민주의 북한자유주간이 진행 중에 있다. 이 행사 뒤에 탈북민 단체들이 혹시 대북전단을 뿌릴까 걱정이 되는지 통일부가 국내 탈북단체에게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표현의 자유’와 ‘북한 주민의 알 권리’를 강조하며 대북전단 살포를 법률로 규제하는 것에 반대했으나, 이번에 발표된 통일부의 입장은 다소 결이 달라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대북전단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에게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후 국정원·통일부 관계자 조사 윗선 개입 여부 파악에 집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두달을 넘기면서 검찰의 칼끝이 문재인 정부 핵심 관계자들을 향하고 있다. 두 사건 관련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해 청와대 문서를 확보하고 윗선 개입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검찰은 조만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주요 피고발인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스1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해 피격 사건 및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며 청와대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단원경찰서가 안보자문협의회의 후원으로 지난 7일 안산단원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생계가 어려운 탈북민들에게 추석맞이 행복꾸러미를 전달하고 덕담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이주락 회장은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기간, 북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으로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탈북민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행사를 함께하게 됐다”며 행사 추진 이유를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만족감을 표한 탈북민 이모씨는 “명절마다 고향 생각이 많이 나긴 하지만 경찰서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경찰청이 추석을 맞아 경제적 여러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자녀 20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임용환 광주경찰청장, 김영근 안보자문협의회 회장과 회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격려하고 장학금을 지원했다. 광주경찰청 안보자문협의회는 지난해에도 경제적 위기가정 50세대에 2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영근 안보자문협의회 회장은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단원경찰서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지난 27일 안산 와스타디움 내 안산그리너스 2층 기자실에서 탈북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한 ‘탈북민을 위한 이웃사랑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행사에는 고려대안산병원 재활의학과,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 흉부외과를 포함한 의료진 및 의료사회사업팀 교직원들과 안산단원․상록경찰서 안보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진료 중에도 발견된 질환은 고대안산병원 로제타홀센터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보다 정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지난 2019년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유엔군 사령부에 관련 영상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4일 파악됐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이 사건 당시 판문점 CCTV 영상을 요청함에 따라 국방부가 유엔사에 협조할 수 있는지 문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호 의원은 탈북민 출신이다. 현재 유엔사는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사건 당시 판문점 CCTV에 녹화된 영상을 찾는 한편, 영상 제공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탈북어민이 북송 당시 강하게 저항하는 장면이 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정보원이 2일 지난 2012년 탈북 과정에서 북한군 2명을 사살한 탈북민의 경우 북한의 대북 송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귀순 의사에 따라 남한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탈북민이 저지른 중범죄에 대해 처벌이 쉽지 않고, 국정원이 수사를 의뢰한 적도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주장을 국정원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국정원 입장문 내고 반박 국정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12년 10월 귀순한 북한군의 경우 탈북 과정에서 북한군 2명을 사살하고 귀순했으나 18일에 걸친 중앙 합동 조사 결과 대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정보원이 2일 지난 2012년 탈북 과정에서 북한군 2명을 사살한 탈북민의 경우 북한의 대북 송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귀순 의사에 따라 남한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12년 10월 귀순한 북한군의 경우 탈북 과정에서 북한군 2명을 사살하고 귀순했으나 18일에 걸친 중앙 합동 조사 결과 대공 혐의점이 없고 귀순하는 과정에서 탈출을 위한 불가피한 행위로 (형법적)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합동조사 근거법규(통합방위지침, 북한이탈주민보호법 등)에는 탈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에 신흥 ‘3대 부자’가 있다. 간부, 과부, 어부가 그것으로 일종의 유머다. 이 중 여성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과부다. 과부는 불쌍히 여겨 보살펴야 한다고 성경에도 나와 있는 사람인데 비정상적인 나라 북한에서는 3대 신흥부자에 들어간다니 웃을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엊그제 30일은 북한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날이었다. 북한 당국은 ‘남녀평등권법령’ 공포 76주년인 30일 역대 최고지도자들이 여성들에게 자주적 존엄과 권리를 선물했다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한 어민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살인 혐의와 별개로 당시 북한 어민이 귀순 의사를 밝힌 점에 주목해 ‘강제 북송은 위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헌법에 보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돼 있다”며 “기본권을 제한하는 사유도 국가안전 보장, 질서 등이 있고 국민의 기본권을 법률상 근거 없이 제한하거나 침해했다면 위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입국관리법 판례 취지에 의하면 북한주민은 강제퇴거 할 수 없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속보] 검찰 “판례상 탈북민 강제퇴거 못해… 귀순목적과 귀순의사 구별해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송환된 어민들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하면서 검찰 수사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북송된 어민들이 범죄자가 아닌 ‘탈북 브로커’였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들의 정체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심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의 한기호 위원장은 지난 2019년 강제 북송 탈북 어민 2명이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16명을 살해했다는 문재인 정부 발표가 허위라고 20일 주장했다. 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탈북 어민 2명을 살인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강제 북송한 문재인 정부가 같은 해 살인 혐의가 있는 또 다른 탈북민에 대해선 국내 거주를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 시절 통일부는 2019년 국내 입국 전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탈북민 1명의 국내 거주를 허가했다. 중범죄를 범한 탈북민은 ‘비보호 대상자’로 지정해 국내에 정착하게 한다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북한이탈주민법)에 따른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한기호, 태영호, 지성호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 진실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데 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