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2005년 이후 북한이탈주민의 숫자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국내 거주중인 북한이탈 주민의 숫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이에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는 통일부 및 하나원에서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직업교육 등 다양한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2014년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고등교육법에 의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을 운영하는 교육훈련기관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 강서구 소재 서울호서전문학교는 2013년 강서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지난해 11월 1일을 기준으로 탈북민 3만명 시대가 열렸다. 돌이 된 현재 벌써 3만 1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근래 두 탈북민의 좌절과 실패를 보며 많은 탈북민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것은 단지 두 명의 범위를 넘어 3만 탈북민의 원대한 꿈과 통일 미래의 자화상을 흐리게 하는 가슴 아픈 일이기 때문이다. 먼저 남자 탈북민인 유태준 씨의 경우를 살펴보자. 살인미수 전과로 보호관찰 중 정신병원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78일 만에 붙잡힌 탈북민이 두 번째 재입북을 준비했던 것
통일부, 13~15일 ‘평화로2017’ 개최윤일영 이북도민중앙연합회 사무총장“통일행사·정보 등 공유로 관심 높여야”설문서 ‘통일, 나랑 상관없어’ 응답 증가[천지일보=남승우 인턴기자] “정부가 평화롭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지 나이 든 우리는 매일 궁금하고 답답하고 그래요. 하지만 국민을 보면 이미 ‘평화’가 찾아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일상 속에서 인식시키기 위해 통일부가 13~15일 서울역 일대에서 ‘평화로 2017’ 행사를 열었다. 이곳에서 만난 윤일영 이북도민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행사를 지켜
김정욱 목사 억류 기간 4년 달해… 선교사 3명은 무기노동교화형[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이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억류 기간이 4년에 달하는 국민도 있어 송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심재권 의원이 통일부로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0월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한국국적자는 지난 2013년 10월에 억류된 선교사 김정욱 목사와 2014년 10월과 12월에 억류된 최춘길·김국기 선교사 3명과 탈북민 3명 등 모두 6명이다. 이 중 선교사 3명은 무기노동
조명균 “무관용 원칙으로 법률에 따라 엄정 조치”[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9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탈북민 관련 업무 담당 직원과 산하기관 직원의 비위 사건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날 통일부는 사과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특히 온갖 어려움을 딛고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 이탈 주민의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관련 보고를 받고 책임자로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문제가 발생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관련자에 대해선 무관용
군인·전문직 비중 증가세전체 탈북민은 감소 추세[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최근 북한 탈북자 중에 농장원, 군인,전문직 등 비교적 북한사회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던 계층의 탈북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통일부로부터 받은 탈북민 입국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특징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8월 입국한 탈북민은 780명으로 작년 동기(894명)에 비해 12.7% 감소했다. 탈북민 감소는 최근 북한 당국의 내부 단속과 북중 간 국경통제가 강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통일부측은 설명했다.실제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김정은이 “먼저 서울을 타고 앉아 남조선을 평정하라”고 지시했다. 지난주인 8월 25일 ‘선군절’ 날이었다.(선군절은 1960년 8월 25일 김정일이 처음 김일성을 따라 북한군 105 탱크사단을 방문한 날을 기려 2005년 선군절로 제정됐다.) 북한군의 군령권자인 총참모장 이명수 차수를 비롯해 이영길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육·해·공군 사령관들을 대동하고 최전방 백령도 앞까지 나온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지시여서 여전히 북한이 아직도 남한 공산화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자리였다
부산·목포 시작으로 파주 임진각까지 8일간 1000km125개국 청년들, 한반도 통일 기원하며 DMZ 역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125개국 세계 청년들이 참여한 ‘피스로드(Peace Road) 2017, 코리아 통일대장정’이 임진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서울, 부산, 목포 등 자전거를 타고 전국 각지를 일주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한 통일대장정은 피스로드 2017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평화대사협의회, UPF(천주평화연합)이 주관하고, 통일부와 13개 광역시도의 후원
中대사관, 면담 요청에 무응답탈북민 구금 즉각 석방 요구“북한 주민 인간의 권리 누려야”[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등 북한인권단체들이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북한이탈주민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한변 등 6개 시민단체 회원 30여명과 중국 구금 탈북민 가족 10여명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15일 한국행을 시도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되자 자살한 북한이탈주민 가족 5인 외에도 많은 이들이 강제북송위기에 처해 있다”며 상황을 설명
“北과의 대화 예측 어려워… 차분히 준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26일 북한에서 남북 군사회담에 대한 답변이 없는 것과 관련해 “현재 북한의 반응이 없지만, 대화의 데드라인은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차분하고 담담히 북측의 호응을 기다린다”고 밝혔다.아울러 오는 8월 1일 예정된 적십자 회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백 대변인은 정전 협정일인 27일에 미사일 도발할 것으로 포착된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선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 발사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내 방송에 출연한 탈북 방송인 임지현이 북한의 선전매체에 등장했다.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6일 ‘반공화국 모략 선전에 이용됐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는 전혜성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탈북 후 다시 재입북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다.이 여성은 영상에서 “한국에서 임지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2014년 1월 탈북해 지난달 (북한에) 돌아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어 “저 하나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그릇된 생각과 남조선에 가면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 배려하는 의정활동 펼쳐”“독립군의 후손 고려인, 분명 우리 동포로 정착 지원”[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고려인은 분명히 우리나라 사람이고 그 조상 또한 독립군의 후손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를 도울 수 있는 제도적 정책은 미약한 수준입니다.”지난 7일 광주시의회 3층 집무실에서 만난 광주시의회 이정현 의원(국민의당 광산구 제1선거구)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광주에 살고 있는 고려인 주민 역시 더불어 사는 광주공동체의 일원이며 보호받아야 할 광주시민”이라고
북한 인질 외교의 희생양이 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으로 미국 전역이 들끓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생 웜비어에 대해 주변인들은 호기심 많고 공부에 전념한 학생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정치 선전물을 떼내려 한 혐의로 출국과정에서 체포돼 ‘국가전복음모죄’ 명목으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 받았다. 최근 혼수상태로 송환된 웜비어에 대해 북한은 웜비어가 보툴리누스 중득증을 앓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했지만 미 신시네티주립대 병원 측은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렸다는 증거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문재인 정부 출현과 동시에 벌써 5명의 북한 주민과 군인들이 대한민국으로 탈출해 왔다. 지난 13일에는 북한 병사 1명이 중부전선에서 우리 군 GP(소초)로 귀순했다. 이 병사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탈북자들이 전하는 한국의 발전상을 동경하게 돼 귀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귀순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이에 앞서 이달 초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우리 당국에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표류 중 구조된 북한 선박 선원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21일 북측에 억류된 우리 국민에 대해 “현재의 개인적 신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오토 웜비어 미국 대학생의 사망과 관련한 우리 국민의 신상에 대해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북한을 방문해 인터뷰로 건강을 확인하고, ICRC(국제 적십자 위원회)를 통해 가족의 서신을 2차례 전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정부는 외교적으로 남북 회담 중 4차례에 걸쳐 억류한 우리 국민을 송환할 것을 촉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지난해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북한 여성 종업원과 탈북민 김연희씨를 송환하기 전에는 이산가족 상봉이 없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9일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문제에 관한 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남조선당국은 강제 억류하고 있는 우리 여성공민들을 하루빨리 공화국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대변인은 “우리 여성공민들이 유인·납치돼 남조선에 억류돼 있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주장했다.이어 “남조선당국이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대한민국 정부는 햇볕정책 10년, 압박정책 10년을 거쳐 오늘 새로운 통일 및 대북정책의 기로에 서 있다. 새로 탄생한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는 이제 제3의 길(third way)을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즉 ‘햇볕’과 ‘압박’을 녹여낸 또 다른 새로운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남북한 사이 다가가고 화해 협력하는 통일전야를 열어야 한다는 말이다. 제3의 길은 간단하지 않지만 현 단계에서 이 길을 모색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통일의 성취는 요원하다. 문재인 정부 5년은 오늘의 분단을 100년 분단으로 이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개신교 남북통일 논의에 조언“‘좌·우 보수·진보’ 정치이념 틀 벗고분열 극복하며 세상의 ‘이념’ 초월해야세상의 빛과 소금돼야 영향력 높일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논의 속에서 ‘하나님’이 빠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독교의 핵심 주체인 유일신 ‘하나님’을 잊어버려 영적인 권위를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동안 애를 써도 통일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전 외교부 장관인 윤영관 교수(서울대 명예교수)는 “통일 논의는 많은데 그 한 가운데 계셔야 할 ‘하나님’이 빠져버렸다”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북한이탈주민 10명 중 9명은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탈북민 2663명을 대면 조사해 작성한 ‘2016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냐’는 질문에 92.3%인 2451명이 그렇다고 답했다.나이가 많을수록 ‘매우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 60대 이상은 63.8%로 조사됐으며 50대는 57.9%, 40대는 48.0%, 30대는 47.2%, 20대는 38.7%, 10대는 39.0% 등이었다
탈북민 돕다가 중국서 구금된 ‘온성도·이병기 목사 석방’ 촉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북인권단체들이 중국 내 탈북 주민들을 돕다가 공안에 체포된 한국인 목회자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북한인권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온성도·이병기목사 석방대책위원회(대책위)’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탈북민 보호활동가 온성도·이병기 목사 외교부 즉각 대응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외교부가 자국민 보호차원에서 두 목사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호소했다.석방대책위에 따르면 탈북민 보호활동가 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