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핵발전(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꾸준히 지적해 온 천주교계에서 전국적인 탈핵 단체인 ‘탈핵 천주교연대’가 출범했다.정부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영덕 군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14일 경북 안동교구 영덕성당에서는 신도 400여명과 사제 60여명이 모여 ‘영덕 핵발전소 백지화를 촉구하는 생명평화 미사’를 열고 ‘탈핵 천주교연대’를 출범했다. 탈핵 천주교연대 공동대표는 문규현(전주교구 원로사목자), 조현철(예수회), 박홍표(원주교구) 신부가 추대됐다.미사에는 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장인
홍대새교회 입장 발표개척 3년만에 성명 “왜곡·날조”“사건의 민낯 공개할 것”엄포궁지에 몰린 전병욱삼일교회 교인·개혁연대 시위타 교단 목회자·원로 한목소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병욱(홍대새교회) 목사의 성추행 사건이 5년째 이렇다 할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논란만 이어온 가운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교계에서 전 목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자 홍대새교회 측이 개척 후 3년 만에 성명을 내고 본격적인 대응을 시사했다. 법정에서 해명하는 게 아니라 교회 공식적인 입장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어서 접전이 예
취임 전 발표한 공동선언문 지키지 않았다며 이영훈 회장 비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이영훈)에서 제명당한 홍재철(한기총 직전회장) 목사가 오히려 자랑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홍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예수교장로회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기총서 제명당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목사는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한기총 임원회 결의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이를 문제 삼은 한기총으로부터 지난 9일 제명당했다. 지난달 16일 한기총은 긴급임원회를 열어
에콰도르 등 3개국 방문… 빈곤층 보호정책 호소 가족의 가치도 역설 “가족은 최상의 사회적 자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 세계 가톨릭을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미 3개국 첫 순방길에 올랐다. 처음으로 도착한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 교황은 “소외 계층과 약자에 대한 관심을 잊지 말라”고 빈곤층 보호를 호소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5일(현지시간)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 남미 3개 최빈국 순방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교황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토의 공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해인총림 임회(의장 원각스님)가 해인사 주지 선해스님에 대해 직무정지와 산문출송을 결의했다. 지난달 31일 해인사 청화당에서 열린 임회는 이같이 결의하고 선해스님에 대한 징계를 중앙징계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임회에는 재적위원 33명 가운데 29명이 참석했다. 총림법은 제16조의 2(징계)에서 ‘방장은 임회 재적위원 3/2 이상의 동의로 총림 주지의 징계를 중앙징계위원장에게 요청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다만 임회는 선해스님이 답변서를 철회하고 주지를 자진 사퇴하기까지 30일의 말미를 주기로 했다. 사퇴하
강피연 “불법의 현장 구리 초대교회, 폐쇄하라”머리채 잡혀 끌려가던 피해자제3자가 보고 경찰서에 신고강제 아냐… 개종목자들 발뺌강피연, 공개적 대면 자리 요구[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지역주민들도 알아야 합니다. 이곳이 납치와 감금과 같은 지독한 불법행위의 현장이라는 사실을.”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가 23일 경기도 구리의 초대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단상담소의 영업 중단을 요구했다. 개종목자의 ‘돈벌이 수단’에 불과한 이단상담소가 무차별적인 인권 유린을 저지르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존속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
홍혜선씨 “종북언론이 보도 막고 있다” 황당 주장SNS 비난 쏟아지자 “전쟁나길 바라나” 적반하장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올해 12월 한국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온 홍혜선씨가 지난 14일 새벽 이미 전쟁이 시작됐다고 주장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홍씨는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집회에서 “북한이 남한으로 쳐들어오는 날짜는 12월 14일 새벽 4시 30분”이라면서 “주님이 한 명이라도 더 살리고 싶어 하기 때문에 날짜를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씨는 한국교회 목사들이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
전국 35곳 광장 해외 2곳서 진행“통일 이루는 그날까지 기도할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에서 복음을 접했습니다.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복음을 알려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목숨을 걸고 북한에 갔습니다. 성경책과 찬송 MP3, 천국과 지옥을 간증한 테이프 등을 지닌 채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믿고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해주셨습니다. (탈북민 출신 신혜은 선교사)” 신앙인들의 기도를 통해 남북통일을 앞당기고자 시작된 통일광장기도회가 3주년을 맞았다. 서울역에서 시작된 이 기도회는 전국 35개 광장과 해외 2곳으로 확대됐다.통
대구불교총연합회, 대구시 항의 방문 재발방지 요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편향 논란을 빚은 이기선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자진 사퇴했다.대구불교총연합회 사무국장인 능보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은 2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시장을 만나 시립합창단이 주관한 행사에서 찬송가 공연이 열린 것을 항의했다.이에 권영진 시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런 사태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립합창단의 종교편향 공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17일 이기선
50여년 전 한국장로교 분열 원인이던 ‘WCC’ 예장통합 총회서 화두로부산총회 후 개신교단 내 가톨릭 반대 커져 …“신앙일치, 있을 수 없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 장로교를 분열시켰던 세계교회협의회(WCC) 문제가 또다시 화두가 되고 있다. 개신교계에서 가톨릭과 다른 종단에 우호적인 WCC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WCC를 옹호했던 예장통합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예장통합 내 미묘한 기류지난달 말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총회에서는 WCC에 대한 연구와 조사를 진행하는 위원
기장·합신·고신 등 23일 총회 시작[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개신교 주요교단 총회가 개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 교단의 주요 쟁점 사항에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총회장 김대현 목사)는 지난 22일 제104차 정기총회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열고 여성 목사를 인정하는 규약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기침 총회는 ‘목사의 자격’을 ‘만 30세 이상 된 가정을 가진 남자’에서 ‘만 30세 이상 된 가정을 가진 자’로 고쳐 여성도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도록 규약을 개정했다.이와 함께 독신이라도 40세
다문화 2세 학생과 한국·일본·필리핀 의료진 103명 참여[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문선명 총재 성화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월 1~6일까지 한국다문화평화연합(유경석 회장)과 다문화종합복지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참사랑 평화 봉사단’ 필리핀 해외봉사가 마닐라시, 케손시, 칼로칸시에서 진행 중이다.2일 오전 10시 케손시 바랑가이 지역에서 개최된 개회식에는 헐버트 바우티스타 케손시장, 조이 벨몽트 케손 부시장, 에스텔라 발모시나 케손시의원, 유경석 회장,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대륙회장과 참
내달 5일 조계사서 선포식… “평화정신 넓히는 계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추진한다.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 준비위원회는 (위원장 금강스님)는 오는 7월 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달라이라마 방한을 위한 선포식과 발대식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단체 설립 이유와 정부에 달라이라마 방한을 허용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들은 “추진회는 생명존중과 평화의 상징이자 세계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의 한국 방한을 위해 결집한 순수 신행모임”이라며 “선포식과 발대식을 열
‘無정년, 세습有, 납세반대’ 등 특징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가 새로운 교단을 창립하고 회원교회 모집에 나섰다.홍재철 목사는 지난 1일 국민일보 광고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 명의로 ‘교단 창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자신과 함께할 목회자와 교회를 4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소개했다.홍 목사는 원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 소속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예장합동이 한기총 탈퇴를 선언하자 자신도 곧바로 예장합동을 탈퇴해 현재 소속 교단이 없는 상
설립자 옥한흠 목사 장남 옥성호 씨 저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와 당회의 교회 운영을 풍자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서초교회 잔혹사(박하 펴냄)’로 저자는 사랑의교회를 창립한 옥한흠(1938~2010) 목사의 장남 옥성호 씨다.소설 속 주인공인 김건축 목사는 화려하고 거대한 성전을 짓고 사업을 벌여 자신의 신앙을 증명하려고 한다. 자연히 신도 수와 헌금 액수, 사업 규모에 비례해 그의 신앙의 만족도도 높아진다.김건축 목사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한인교회를 운영하다가 서초교
지난해 10월 인분 투척하려던 장로, WCC 개최한 데 대한 반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김삼환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명성교회에서 지난 4일 또 인분이 뿌려질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성교회에 인분이 뿌려지기 위해 시도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해 10월에도 예배 중이던 명성교회에 인분을 가져와 투척하려고 했다.인분을 뿌리려고 했던 장본인은 지난해 인분을 뿌리려고 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이모 장로이다. 이 장로는 지난해 2리터짜리 김치통에 인분을 가득 담아와 예배당에 뿌리려고 시도하고 ‘김삼환 목사님께 엄중 경고합니다’라고 적
개신교ㆍ정치계 보수 진영 결집[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과 애국단체총협의회(애총협)가 제95주년 3.1절을 맞아 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 및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개신교와 정치계 보수 진영이 결집했으며 경찰 추산 8000여 명이 대회에 참석했다.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3.1운동에 참여한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라며 “국가적으로 기독교를 융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사회에 지탄의 대상이 된 데에 대해서는 “기독교
25일까지 8일간 전 세계 그리스도인 함께 기도[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하는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단 말입니까?’를 주제로 한 이번 기도주간에는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한다. 특별히 올해 기도자료는 캐나다의 그리스도인들이 초안을 만들었고 세계교회협의회(WCC)와 교황청이 검토 후 최종안을 만들어 배포했다. 자료집에는 주제성구, 주제소개, 8일간의 성경 묵상과 기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의 주제목록에 대한 설명이 첨부되
최삼경 목사, 고소의사 밝혀 “성명서에 명예훼손 내용 다 들어 있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최삼경(예장통합 전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관련해 “홍재철은 이단 해제를 계획적으로 했고, 일종의 이단해제 전과자”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홍 목사를 고소할 뜻을 밝혔다.최 목사는 “이미 여러 명의 사람들이 내용증명을 보냈고, 한 사람씩 고소하고 있다”며 “최근에 홍 목사가 발표한 성명서에서도 (최 목사에 대한) 언급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했는데, 거의 다 명예훼손 내용이 들어 있다”고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불교여성개발원 강원 지원 창립법회가 지난 16일 강원도 원주의 법웅사에서 열렸다.강원지원 창립은 2006년 부산지원 창립 이후 두 번째다. 강원지원 창립의 배경에는 원주여성불자회가 33년간 활동한 기반을 바탕으로 중앙과의 연계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마음이 모여서 이뤄졌다.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해 9월 7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강원지원 준비위원회를 승인하고 올해 11월 10일 임시이사회에서 강원지원 창립을 승인했다.불교여성개발원 강원지원 초대지원장은 상원사 신도회장과 소년소녀 가장돕기 회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