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검찰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망 전 있었던 측근들과의 대책회의 관련 내용을 대부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의 사망 전 이뤄진 측근들과의 대책회의 장소, 날짜, 참석자, 논의 내용 등을 대부분 파악·복원했다. 이에 따라 조직적 증거인멸 혐의와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지에서 이름이 발견되면서 검찰의 첫 타깃으로 지목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
재정절감분 20% 국민연금에 투입… 명목소득대체율 50% 명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2일 새벽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라 발생하는 재정절감분의 20%를 국민연금에 투입하고,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명시하는 것으로 최종 타결됐다. 연금개혁 실무기구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최종 합의를 봤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고, 새누리당도 한발 양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초 절감분의 25%를 사회 취약계층 등의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장 등에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했었지만 2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후임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1일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뜻이나 각계각층 의견을 들어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분을 고려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총리 인선 진행 상황을 물은 데 대해 이렇게 전했다. 이 실장은 “대통령이 여러 가지 자문도 구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것은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취미로 자전거 절도하고 생계 위해 보이스피싱까지 다양김명혁 목사 “종교 떠나 사회문제, 모범 되는 리더 나와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가 잇따른 목회자의 일탈행위에 고심하고 있다. 영향력 있는 교계 지도자들이 수년째 교단과 심포지엄, 포럼 등에서 목회자 자질개선을 위한 대안을 쏟아내고 있지만 오히려 목회자들의 범죄 소식은 더욱 늘어가는 분위기다.◆사기·성추행에 보이스피싱까지지난달 목회자들의 범죄 소식은 전국적으로 줄을 이었다. 수법도 가지각색이다.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유명 사립 여대의 총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속여 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화정’ 차승원의 햇살미소가 포착됐다.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 측은 1일 극중 묵직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는 ‘차광해’의 반전 모습이 담긴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지난 ‘화정’ 6회에서는 이덕형(이성민 분)이 선조(박영규 분)를 독살한 배후를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광해(차승원 분)가 이덕형의 집에서 선조 독살의 증거인 내의원일지를 발견하고 충격과 슬픔에 오열하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차
여당이 4.29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정부·여당이 정국 주도권을 쥐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반면 텃밭에서조차 패배한 야당은 야권재편의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 모두 재보선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자세를 낮췄지만, 향후 정국은 정쟁의 소용돌이에 언제든 빠질 가능성이 크다. 우선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이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보선 이후 여야가 ‘총선 모드’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정국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공방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박근혜
내년도 국비확보,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 등 지역현안 해결에 총력 지원 요청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30일 서울에서 지역국회의원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를 열고 시정에 협력을 구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시정현안간담회’ 가운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간담회에는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대전 서구갑), 이상민 법제사법 위원장(대전 유성구),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
지난달 29일 전국 4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 새누리당이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성남 중원에서 압승했다. 광주 서을에선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됐다. 새정치연합은 단 한 곳에서도 당선자를 내지 못하는 패배를 기록했다. 그마저도 네 곳 모두에서 1위 당선자와 득표율이 약 10~20%p까지 차이가 날 정도였으니 말 그대로 ‘참패’인 셈이다.새정치연합의 패인에 대해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친노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와 야권표 분산, 그리고 후보 및 선거 전략 실패 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많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前)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합의 추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당내 소모적 갈등을 막고, 원내대표 선거를 통합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차기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하자”고 말했다. 이에 문 대표는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안철수 전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이번 원내대표 합의 추대는 4.29재보선 패배에 따른 당 수습책의 하나로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헝가리의 어떤 시인은 ‘생명은 귀하고, 사랑의 가치는 더 높다, 그러나 자유를 위한다면 두 가지 모두를 버려도 좋다’고 했다. 피끓는 젊은이들에게 진보와 자유를 추구하라는 뜨겁고도 냉정한 명언이다. 시인에게는 생명보다 자유가 귀했다. 약 2천여년 전, 묵자는 생명보다 천하의 공리(公利)를 위한 ‘의’가 귀하다고 선언했다.“사람들은 한마디의 말 때문에 죽기도 한다. ‘의’가 자기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묵자가 중시한 것은 바로 ‘한마디의 말’인데 이는 사소한 말다툼으로 상대를 죽이는 필부의 용기와는 다르다. 묵
거세지는 패배 책임론 ‘정면돌파’ 의지 천명 거취 문제 언급 안해 사실상 사퇴론 일축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4.29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달 30일 “제가 부족했다”며 선거 패배의 책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거취 문제는 언급하지 않아 사실상 사퇴론을 일축했다.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패배와 관련해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패, 인사실패, 부정부패에 국민의 분노하는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참으로 송구스럽다”면서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다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새정치연합은 전날 치러진 국회의원
박상병 정치평론가 4.29 국회의원 재보선이 새누리당 완승으로 끝났다. 아니 새정치연합의 참패로 끝났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이번 선거의 이면을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사실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기보다는 문재인 대표의 새정치연합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 서을에서도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가 무소속 천정배 의원에게 거의 ‘더블 스코어’ 수준으로 참패한 것은 그 결정적인 근거라 하겠다.문재인, 이대로는 안 된다도대체 문재인 대표가 뭘 잘 못한 것일까. 민심은 왜 이토록 매서우며 또
천정배 “내년 총선서 새정치연합과 경쟁”‘국민모임’ 정동영과 연대 가능성에 주목[천지일보=정인선 기자] 4.29재보선에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전패하면서 ‘야권재편’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광주 서을에 출마한 천정배 당선인이 화려한 복귀에 성공해 ‘호남 신당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새정치연합 텃밭인 호남에서 이른바 ‘호남판 자민련’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호남에서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지난해 7.30 재보선 당시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개혁작업 속도 낼 듯 후임 총리 인선 고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 압승’이라는 4.29재보궐선거 결과를 받아본 청와대는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민심의 중간평가라고 볼 수 있는 수도권에서 여당이 3석을 차지함에 따라 향후 정국운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공공·금융·교육 4대 부문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 3년 차에 구체적인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등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이번 국
내년 총선 위한 국정개혁 속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이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한껏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여당은 수도권 3곳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특히 야당세가 강한 관악을에서 27년 만에 깃발을 꽂았다. 이에 대해 경제일꾼을 앞세워 정권심판을 견제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여당이 애써 몸을 낮추는 데는 야권분열로 인해 어부지리를 얻었다는 평가와 무관치 않다. 이에 따라 재보선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내년 총선을 위해 국정개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30일 최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협상 막바지에 들어간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내년에 임명되는 9급 공무원에 적용될 경우 첫 연금액은 월 132~138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30일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공무원 연금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에서 의견접근을 이룬 지급률과 기여율을 적용하고, 개인편익·재정추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공무원 연금액은 평균소득과 재직연수, 지급률을 곱해 정해진다. 공무원 연금액을 결정하는 핵심수치는 지급률이다. 실무기구의 7차례 회의에서 정부가 제시한 지급률은 1.70%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4.29 재보선 전패에 대해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고 절체절명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 이 시련을 약으로 만들어 길게 보면서 더 크게 개혁하고 더 크게 통합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패, 인사실패,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의 분노한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해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어려운 조건에서 끝까지 힘을 모아주신 지지자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모두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명령”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29재보선 광주 서구 을에서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당선자가 30일 “최소한 내년 총선까지는 광주에서 뉴DJ 즉, 김대중 대통령을 이을 만한 참신하고 국민을 섬기는 태도를 가진 인재를 모아 비전 있는 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 당선자는 이날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 세력을 내년 총선에서 기존 새정치민주연합과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겠다는 것이 제 약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천 당선자는 “서구 을의 대변자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정치, 약속을 꼭 지키는 정치를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자신의 농지를 둘러싼 흑색선전에 대해 “법적 대응 할 것”이라는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염 시장은 29일 “입북동 농지 교환은 재래식 반월형 농지 경계를 정방형으로 바로 잡자는 인접 농지 소유자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또 염 시장은 일부 언론과 단체가 제기한 부동산 비리의혹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의해 의혹이 해소될 것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염 시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