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과 중국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담을 갖고 북러 무기거래와 탈북민 북송 문제 등을 논의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중국 정부의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화상회담에서 “점점 더 불안정을 초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동, 북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최근 중국의 북한 국적자 송환 보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김 특별대표는 최근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이 세계적인 비확산을 저해하고, 러시아 스스로 지지한 다수의 유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이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중 일부 국가들과 군사안보 협력 활동을 강화하면서 아세안과 아세안+3 등 기존 결속체들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런 와중에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APR)의 관심 국가들과 장비공급과 합동훈련을 포함한 군사협력 및 군사기술협력(MTC)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 아세안 국가들의 군사안보를 둘러싼 방정식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샹산 포럼서 서방 견제 나선 러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
이탈리아 정부가 국민 직접 선거로 총리를 선출하는 총리 직선제 개헌을 추진한다.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총리 직선제 개헌이 제3공화국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멜로니 총리는 "우리는 (정권) 교체의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고, 이탈리아를 제3공화국으로 이끌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마리아 엘리사베타 카셀라티 제도개혁 담당 장관은 오는 11월 3일 내각 회의에서 총리 직선제 개헌안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의원내각제 국가인 이탈리아는 총선 후 각 정당이 연정을 구성해 과반 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우크라 전쟁에 이어 ‘중동의 화약고’까지 터지는 등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자 국제 무기 판매량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중 부대의 포병 화력을 대표하는 155㎜ 포탄 가격은 불과 1년 반 사이 4배나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모두 서방의 군수물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동일한 무기에 대한 수요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럽 등 서방 국방 관계자들은 155㎜ 포탄, 스팅어 대공미사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를 향해 최대 규모의 폭격을 가한 이스라엘이 그간 벼르고 별렀던 다음 단계에 착수했다.2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절멸을 위한 2단계 작전에 착수했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이와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수도 텔아비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의 통치능력과 군사 능력을 무력화하고 인질들을 본국으로 데려오는 것이 두 번째 단계의 목표”라고 밝혔다.또 이번 전쟁과 지난 1947~1949
독일, 중동에 병력 1천명 배치…국제 사회 휴전 요구 목소리도↑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공습을 강화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전면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인접 중동 지역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지금 떠나라"며 철수령을 내렸으며 독일은 확전 우려에 중동에 1천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레바논에 있는 모든 미국 시민에게 철수령을 내렸다.국무부는 이스라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미국 백악관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회담을 진행할 것이란 사실을 공개했다.미국 백악관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워싱턴 DC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양측은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을 위해 추가적 고위급 외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11월 중순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유엔 총회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하마스 사이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하는 채택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했다.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9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유엔 총회의 비열한 휴전 요구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스라엘은 전 세계가 나치와 IS를 처리했듯 하마스를 제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성명을 내고 “압도적인 지지를 환영한다”고 했다.자지청부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격과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생명에 대한 명백한 무시를 거부하는 확고한 국제적 입장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강한 대규모 공격을 가하며 지상 작전 확대에 나섰다. 이에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이번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이 가장 강도 높은 공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중동 매체 알자지라와 미 CNN, 이스라엘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접경지에 정규군 수만명, 예비군 수십만명 등 병력을 집결시켜온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다.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 정치 입문 2년 만에 태국 집권당 대표가 됐다.27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37)이 이날 푸아타이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핵심 당원 회의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다.단독으로 대표 후보로 나선 패통탄은 찬성 289표, 기권 1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반대표 없이 당선됐다.푸아타이당은 탁신 지지 세력의 정당으로, 탁신 가문이 사실상 지배해왔다.패통탄은 2021년 10월 당시 제1야당이었던 푸아타이당의 수석고문으로 정치에 입문해 총선 캠페인을 지휘했다. 당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임 동안 경제를 이끌었던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별세했다.27일 리커창 전 총리가 전날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응급진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오전 0시 10분(현지시간) 끝내 숨졌다고 중국 관영 중앙텔레비전(CCTV)이 이날 전했다. 향년 68세였다. 부고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CCTV는 덧붙였다.리 전 총리는 지난 3월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를 마지막으로 총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지난달까지도 공개석상에 오르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그
[천지일보=방은 기자] 뉴욕증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9% 이상 하락한 여파와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에 하락했다. 베트남에서 첫 엠폭스 사망자가 나왔다. 주칠레대사관은 칠레 산티아고 중심지인 프로비덴시아에서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 ‘K뷰티 온’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동맹국인 미국과 호주가 일본과 무인기 시스템에 대한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해저 통신 케이블 투자를 통해 태평양 도서국간 연결성을 높이기로 했다. 미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가 늦가을 땅이 진흙탕(라스푸티차)이 되기 전에 반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방어태세에 막혀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분쟁 발발까지 벌어져 지원을 받던 서방사회의 관심까지 멀어지는 모습이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날 자국 방공군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목표물을 향해 발사한 장거리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두 대를 처음으로 격추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정기 소식 업데이트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외교장관)이 26~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에 머물면서 미 국무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회담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타전되자 미·중 관계의 ‘해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각 분야 전문가들도 국제사회가 당면한 최고 리스크는 이팔 전쟁이나 우크라 전쟁이 아닌 ‘미중 갈등’이라고 지목한 만큼 두 나라의 관계는 국제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기 때문이다.◆표면적으론 ‘평화 무드’ 속내는?이번 왕이 장관 방미에선 공식적으로도 상호 입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3주가 넘도록 의장 공석 사태를 맞은 미국 하원이 친 트럼프 강경 보수 인사인 마이크 존슨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25일(현지시간) 당내 친트럼프 의원 중 한명인 존슨(51) 의원이 공화당의 네 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나서 의장 당선 정족수인 전체 하원의원 433명의 과반을 넘겨 의장직을 확보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존슨 의원은 이전에 나섰던 3명의 후보들과 달리 강경파 등 공화당 표를 잃지 않고 의장직을 확보했다. 최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429표 중 존슨 의원에게 220표, 하원 소수
[베이루트=AP/뉴시스] 하산 나스랄라(오른쪽) 헤즈볼라 지도자가 25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지아드 알 나크알레(가운데)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지도자, 살레흐 아루리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과 면담하고 있다. 나스랄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하마스와 PIJ 고위급 인사들을 만났다. 2023.10.25.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중국 외교 사령탑이 오는 26~28일 미국을 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이르면 내달 정상회담까지 거론되는 등 미·중 관계의 ‘해빙’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왕이 외교부장(외교장관)의 방미에 앞서 중국이 국무장관을 전격 해임하고, 같은 날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나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사하면서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2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는 리상푸 국방부장(장관)을 해임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는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불법적으로 사들였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됐던 인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 하원의장 선출을 둘러싼 내분이 장기화 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 공화당은 이날 톰 에머(62) 하원의원이 경선에서 사퇴한 후 재빨리 새로운 후보자를 선택하기 위해 비공개로 투표했다. 경선에는 바이런 도널드스 의원, 마크 그린 의원, 마이크 존슨 의원, 로저 윌리엄스 의원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해 당내 친트럼프 의원 중 한명인 마이크 존슨(51) 의원이 공화당의 네 번
편집자 주지난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양측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시한부 대피령’을 내린 이후 가자지구로부터 도망쳐 온 사람들이나 남은 주민들 모두 당장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보장받지 못하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악화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전쟁을 두고 세계 각국이 진영 논리 속 서로 나뉘면서 ‘중동의 화약고’가 ‘세계의 화약고’가 될 거란 우려도 더해진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과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의 확전 방지책을 논의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통화에서 이번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영국 당국은 이들 정상이 “분쟁 확산을 막고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