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태국이 온갖 수단을 동원하며 외국 관광객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일본 도쿄전력은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3차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친환경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영향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지역의 자동차 수출이 늘고 있다. 67세의 홍콩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 周潤發)가 생애 첫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2시간 27분 56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약 100년 전에 증류된 한정판 위스키 한 병이 한화로 약 35억원에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최고 140%대의 '살인적' 연간 인플레이션과 40% 안팎의 빈곤율 등 경제난에 허덕이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임기 4년(연임 가능)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결선 투표가 19일(현지시간) 종료했다.유권자들은 투표 개시 시각인 이날 오전 8시부터 각 투표소에서 자신의 권리인 한 표를 행사했다. 종료 시각(오후 6시)까지 기표하지 못했더라도 그 전에 투표소에 도착만 했다면 투표할 수 있다.이 나라에서 투표는 18세 이상 70세 미만은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투표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투표권 자체는 16세 이상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다소 안정화된 양상이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동안 보다 유화적인 어조를 보인 데 이어 이런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18일 밤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에 대해 “양국 관계에 안정성을 높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이 1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이후다.같은
로이터 “이미 피난 이주했는데 또 요구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 더 악화될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하마스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남부 팔레스타인 칸 유니스에 피난온 주민들에게 서부 지역으로 다시 이주해달라고 요청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보좌관인 마크 레게브는 MSNBC에 “우리는 사람들에게 이주를 요청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민간인들이 총격에 휘말리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이같이
미국 지역 신문의 쇠퇴가 빠르게 진행돼 당초 예상했던 2025년이 아니라 내년 말까지 2005년 기준 3분의 1의 신문이 사라질 것이라고 미국 액시오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지역 신문의 수는 2005년 8891개에서 현재 약 6000개로 줄어들었다.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페넬로페 뮤즈 애버나시 교수는 "현재 약 3분의 1이 신문이 사라졌으며 내년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년간 미국에서는 한 주당 평균 2개 이상의 신문이 사라져 204개 카운티에 지역 뉴스 매
[천지일보=방은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별도로 중일 회담을 열었다.17일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이날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께 1시간 동안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했다. 중일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태국에서 열린 후 약 1년 만이다.보도에 따르면 양국 두 정상은 과거에 중일 양국이 정한 4개 정치문서의 원칙과 공통인식을 견지하고 양국의
[가자지구=AP/뉴시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공개한 영상 사진에 16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IDF가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거주지라고 주장하는 건물이 폭발하고 있다. IDF는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하니예의 집을 공습했다며 "하니예는 거기 살지 않지만, 테러범들의 기지와 하마스 고위 관리의 회합 장소로 이용됐다"라고 전했다. 2023.11.17.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로부터 20%에 달하는 영토를 빼앗긴 우크라이나가 이를 수복하기 위한 ‘대반격’에 나섰으나 5개월이 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장기전의 늪’에 빠져든 양상이다.미국을 위시한 서방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것 역시 전쟁이 2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팔 전쟁으로 ‘중동의 화약고’까지 폭발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줄줄이 삭감되면서 크나큰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중심의 서방은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여력이 부족해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편집자 주수 세기 동안 사용됐던 실크로드가 이제 전환점에 서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는 문화·정치·환경·안보·경제적 발전 문제가 전반에 걸쳐져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이란을 통과하는 길은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G20 정상회의에서는 인도와 유럽을 잇는 3000억 유로 규모의 운송사업이 승인됐다. 흥미로운 점은 브릭스도 이 사업을 승인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란은 이 사업에서 설 자리가 없다. 이란이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하원이 오는 17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소진을 앞두고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우려됐던 셧다운(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 사태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14일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지난 9월 말에 처리된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이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에 적용할 후속 임시예산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했다. 이날 임시예산안은 찬성 336표, 반대 95표로 가결 처리됐다. 이 법안은 민주당 209표, 공화당 127표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백악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과 전투를 벌이는 가자지구에서 병원과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고 규탄했다.14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백악관 안보 대변인은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을 지휘·통제 거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무기를 저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그것은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이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인질로 잡힌 인원들을 석방하기 위해 당사자들과 매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인질 가족들에게 전할 메시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에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잠정 승인했다.14일(현지시간) 외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이날 한국 정부가 요청한 6억 5000만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SM-6 미사일과 관련 장비의 구매를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최종 판매는 의회의 승인을 거쳐 집행된다. 의회는 별다른 문제 제기없이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한국 정부는 최대 38기의 SM-6 미사일 구매를 요청한 바 있다. 한국 방위사업
편집자 주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부터 소련의 붕괴가 일어나기 전까지 미국과 소련을 비롯한 양측 동맹국 사이에서 대립이 이어진 냉전(cold War) 시대가 저물고 미디어 전쟁이 판치는 이른바 ‘신냉전’ 시대가 도래했다. 냉전이라는 표현은 버나드 바루크가 1947년 트루먼 독트린에 관한 논쟁 중 써서 유명해졌는데, 이는 무기를 들고 싸운다는 열전(hot war)과 대비된다. 그러나 비록 열전과는 다르지만 더욱 빨라지고 다양화한 5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진영 간 대립은 더욱 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남미 멕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육해공 연합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정치를 상징하는 의사당까지 접수하는 등 가자시티를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방위군(IDF) 골라니 여단 소속 병사들이 전날 하마스 의사당 건물 내부를 차지한 모습을 이날 보도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수십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이 무장한 채 의회 단상과 주변에 올라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거나 양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연단과 의석의 생김새, 건물 구조 등은 과거 하마스가 공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일부를 점령하거나 가자지구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는 "시나리오 또는 생각"은 위기를 더욱 증폭시킬 뿐이라며 강력히 반대의사를 밝혔다고 요르단 국영 페트라 통신이 보도했다.압둘라 2세는 "그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에 대한 노골적 공격이다"라고 말하면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2개국 해법'을 당장 시작하도록 진지한 정치적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압둘라 2세 국왕은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통합하고 합법적인 정부를 세우는 안을 지지한다면서 가자지
대만 공군이 베이징 북쪽까지 타격할 수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배치했다고 13일 대만 자유시보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식통은 대만이 칭텐(擎天) 미사일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를 공군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사거리가 1000㎞ 이상인 4종류의 미사일을 보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이 가운데 칭톈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고서에서 개발단계로 거론된 적이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이다. 당시 윈펑(雲峰)이라는 코드명으로 언급된 해당 미사일의 사거리는 1200㎞에서 200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시계’가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오는 17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소진을 앞둔 가운데 마이크 존슨 신임 하원의장이 셧다운(연방정부 부분 업무 정지)을 막기 위한 추가 임시예산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의회에서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 강경파 일부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이에 백악관은 셧다운 상황을 상정해 연방 기관들과 비상계획 조율에 나섰다.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한 공화당의 ‘2단계 임시예산안’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붙잡혀 간 민간인 인질 100여명을 모두 석방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두 가지 제안을 두고 협상 중이다. 하나는 소규모 인원을 석방, 다른 하나는 민간인 전원을 석방이다.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240명 중 100여명이 민간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논의 중인 내용에는 교전을 일시 중단하는 조건으로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여성과 어린이, 미국인 등 외국인을 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3대 신용등급 평가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전격 하향 조정했다.10일(현지시간) 무디스는 대규모 재정 적자와 부채 감당 능력 감소 등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최근 부채 상한을 둘러싼 미 의회에서의 벼랑 끝 대치 등 정치적 양극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의회 내 지속적인 정치적 극단주의로 인해 또다시 부채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할 위험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이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손녀가 이스라엘군 공습에 숨졌다.10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손녀가 숨졌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니예의 손녀 ‘로아 하니예’의 사망 원인은 이스라엘군(IDF) 공습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지난 4일 하마스에서 운영하는 알아크사 라디오는 “이스라엘 무인기(드론)가 가자지구에 있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