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아르헨티나의 현 경제장관이 대통령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극우 후보를 누르고 이변의 1위 주인공이 됐다.22일(현지시간) 집권당 좌파 세르히오 마사(51) 후보가 36% 이상의 표를 얻어 돌풍을 일으킨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고 BBC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그러나 양 후보 모두 45% 이상의 득표율을 얻지 못하면서 선거 규정에 따라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내달 19일 결선 투표에서 두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대선에 앞서 많은 여론 조사 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배경부터 햇빛, 내 포즈, 머리카락과 옷차림까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내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은 사진들이 있다. 그런데 만약 손가락 몇 번 움직여 내 표정을 자연스럽게 바꿔줄 수 있다면 어떨까.구글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베스트 테이크(Best take)’는 인물 사진을 수정할 수 있다. 구글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8 카메라에 내장된 이 인공지능(AI)은 찡그린 얼굴, 감긴 눈, 심지어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얼굴까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꿔준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촬영한 다른 사진에서 얼굴을 가져와 바꿔치기하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이스라엘과 분쟁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전통적으로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편에 서 있었다.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투르키 알 파이살(78)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대학에서 한 연설을 통해 “분쟁에 영웅은 없다. 희생자만 있을 뿐”이라면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과 관련해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그는 하마스에 대해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민간인을 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나라가 사회 각 분야에서 자유권을 잘 보호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유엔의 심의가 마무리됐다. 심의 결과는 내달 초 나올 예정이다.21일(현지시간) 유엔 자유권 규약 위원회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는 법무부와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대표단을 꾸려 지난 19~20일 자유권 규약 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 유엔 시민·정치적 권리규약(자유권 규약, International Covenant on Civil an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벌어지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 허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논의했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하지 못했다.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식 회의가 열린 가운데 안보리 이사국 중 12개국이 의장국 브라질이 주도한 결의안에 찬성표를 냈다. 미국은 반대표를 던졌고 러시아와 영국은 기권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결의안에 이스라엘의 자위권 언급이 없는 점을 비판했으며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BRI) 포럼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국제 현안 관련 공조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18일 중국 CCTV와 신화통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 정상은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무리하고 별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존경하는 푸틴 대통령, 내 오랜 친구, 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봉쇄 작전에 이은 폭격으로 이미 ‘생지옥’으로 변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환자와 피란민들이 가득한 병원까지 폭격을 맞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상황 속에 중동에서 규탄 시위가 들끓고 있는 데다, 중동 각국과 예정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줄줄이 취소된 상황이다.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미사일 공습을 받으면서 최소 5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현장은 찢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생지옥이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환자와 피란민들이 가득한 병원까지 폭격을 맞자 중동이 들끓고 있다.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미사일 공습을 받으면서 최소 500명이 목숨을 잃었다.현재 현장은 찢긴 시신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아비규환의 처참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아직 수백명이 건물 잔해 밑에 깔려있다”고 밝혔다.이 병원은 강제로 집을 떠나게 된 수천명의 피난민들 피난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편집자 주폭격에 이어 육상전을 예고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110만명의 주민들에게 남부로 대피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생존을 위한 주민들의 필사적인 탈출이 벌어졌다. 가자지구로부터 대피한 사람들이나 남은 주민들 모두 당장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보장받지 못하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전쟁을 두고 세계 각국이 진영 논리 속 서로 나뉘면서 ‘중동의 화약고’가 ‘세계의 화약고’가 될 거란 우려도 더해진다. 확전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에너지 대란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남미
스웨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석유·가스 회사 임원들의 회의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AP,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툰베리를 비롯한 기후 활동가 수십명은 회의 장소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출입구에서 참석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으려 시도했다.이날 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인 아람코,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의 최고 경영자와 영국의 에너지 안보 장관 등이 참석한다.기후 활동가들은 호텔 입구에서 "석유 자본 아웃"이나 "회의 취소" 등의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연막탄을 피우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자국 최대 외교행사인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서 각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열고 '우군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17일 중국 외교부와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동유럽 헝가리, 남미 칠레, 오세아니아 파푸아뉴기니 등 지역별로 중국과 전통적 우호 관계거나 관계에 공을 들여온 국가수반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했다.시 주석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격화되면서 각종 혐오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특정 민족과 종교에 대한 증오와 갈등이 더욱 고조되면서 세계가 또다시 양분되는 모양새다.16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스웨덴인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벨기에 일간 HLN과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이에 따르면 유로 2024 축구대회 예선전이 열린 이날 오후 7시 15분께 브뤼셀 도심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스쿠터를 타고 나타난 한 남성이 건물 입구에서 총 8발의 총탄을 쐈다.극단주의 무장조직 IS(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로 추정되는 여왕의 무덤에서 온전한 상태의 포도주 항아리가 수백개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16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와 데일리뉴스 이집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집트 고고학자들은 이달 아비도스에 있는 제1왕조 메르네이트 여왕의 무덤에서 5000년 된 포도주 항아리 군을 발견했다. 그중 일부는 아직도 온전한 상태로 고대 포도주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에 비엔나 대학교의 고고학자 크리스티나 쾰러가 이끄는 독일-오스트리아 조사팀이 발굴한 대규모 유적물 중에는
미국인의 41%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팔레스타인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에 불과했다.이스라엘 지지를 두고 세대 간 인식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2∼13일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미국이 가자지구 민간인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데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2%였다.정치 성향별로 민주당 지지자의 94%가, 공화당 지지자의 71%가 동의의 뜻을 밝혔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미사일 발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16일(현지시간) 나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 조직인 에제딘 알 카삼 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민간인 표적화에 대한 대응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또 예루살렘 전역에서 로켓 공습 경보음이 울렸다고도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적었다.앞서 알 카삼 여단은 지난 9일 텔아비브 벤 구리온 국제공항을 향해 로켓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이 자국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 외에 채권 발행 등과 같은 ‘창의적’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에서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에게 전세기 대피 비용을 받는 것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시장이 부활할 것이라던 펀드매니저들이 기존 전망을 뒤집고 올해가 최악의 한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작인 일대일로가 올해로 발표 10주년을 맞았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일 내 조 바이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바나나 사업 재벌가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후보가 대통령 선거 결선에서 그의 맞수이자 첫 여성 대선주자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선 사전 여론조사에서 5위권 밖을 맴돌았던 노보아 후보는 지지층 결집에 성공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15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국가선거관리위원회(CNE)에 따르면 100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대선에서 중도 우파 다니엘 노보아 후보가 52.3%를 득표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그의 맞수인 좌파 후보이자 1차 투표 선두주자인 루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아랍이 요동치고 있다. 한쪽에서 한 발자국만 내딛어도 바로 지역 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이 가운데에서도 이란은 최대 변수다. 이란이 개입하면 이들의 지역 대리 세력인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시리아 등은 자연스레 참전하며 중동 확전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이란과 이스라엘은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을 이 지역의 적국이자 제국주의 세력으로 비난하면서 적대 관계가 됐다. 이스라엘이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이란의 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중국에 맞서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의 파벨 자루빈 기자가 텔레그램에서 일부 공개한 TV 프로그램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 인터뷰에서 “러시아, 중국과 모두 싸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미국 하원 전략태세위원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을 비롯한 동맹이 러시아·중국과 동시다발적인 2개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해 이같이 논평하면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선제공격을 이유로 가자지구에 보복공습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전날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민간인을 해치는 모든 행위를 반대·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의 행위는 자위(自衛)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다.이어 “(이스라엘은) 국제 사회와 유엔 사무총장의 호소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가자 민중에 대한 집단적 징벌을 중단해야 한다”며 “각 당사자는 사태를